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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29·빅토르 안)가 쇼트트랙 3관왕을 달성하며 러시아의 새로운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안현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남자 500m와 5000m 계주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앞서 안현수는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이로써 토리노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3관왕을 재현했다.경기 후 러시아 매체 '로시야스카야 가제타'는 안현수의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우리의 빅토르가 그의 두 번째, 세 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빅토르는 소치의 진정한 영웅이 됐다"고 보도했다.안현수의 금메달 획득에 빙상연맹회장은 물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까지 영웅으로 추앙하고 있는 분위기다.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 팬페이지 커버 사진을 안현수가 러시아 국기를 들고 환호하는 사진으로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쇼트트랙이 많이 발전했는데 이는 안현수가 이끈 것이다"면서 "앞으로 감독으로도 러시아에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안현수 러시아 반응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현수 러시아 반응 영웅 대접할만해", "안현수에겐 소치가 인생 로또구나", "안현수 러시아 반응 국내 빙상연맹은 배아플 듯", "비록 국적은 다르지만 마음속으로 응원합니다!", "안현수 러시아 반응 우리나라는 씁쓸" 등의 반응을 보였다.[안현수 러시아 반응,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