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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은퇴경기였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 경기에서 선정곡 피아졸라의 '아디오스 노니노 (Adiós Nonino)'를 통해 아버지를 향한 마음을 전했다.
탱고작곡가 아스트로 피아졸라가 작곡한 '아디오스 노니노'는 죽은 아버지를 추억하며 지은 진혼곡이다. 네덜란드의 왕의 결혼식에서 연주되며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 곡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아코디언의 슬픈 가락이 탱고 특유의 역동성과 어울려져 김연아의 마지막 연기를 빛내 주었다.
김연아의 아버지는 그녀의 선수 시절 내내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려하며, 묵묵히 딸을 곁을 지켰다. 이런 아버지에 대한 애잔한 고마움을 이번 경기를 통해 전한 김연아는 경기 전 " 연기할 때 아버지를 생각하며 연기 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아디오스 노니노의 숨은 뜻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아버지에 대한 향한 마음도 너무 아름답다", "마음까지 예쁜 김연아 너무 훌륭하다", "음악을 다운받아서 듣고 싶다" 등 김연아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김연아 아디오스 노니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