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정관장에 103-76 승리LG는 소노 80-75로 꺾고 1위 굳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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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웅과 허훈이 30점을 합작한 KCC가 정관장을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KBL 제공
형제는 강했다. 부산 KCC가 허웅, 허훈 형제 활약을 앞세워 안양 정관장을 대파했다.KCC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3-76으로 이겼다. KCC는 100점을 넘겼고, 27점 차 대승을 일궈냈다.이날 승리로 KCC(12승 8패)는 3위 굳히기에 성공, 2위 정관장(13승 8패)을 바싹 뒤쫓았다. KCC는 3연승을 내달렸고, 정관장은 2연패에 빠졌다.허웅과 허훈은 나란히 15점을 쏘며 30점을 합작했다. 여기에 최준용이 1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경기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KCC의 완승이었다. 1쿼터에선 허웅과 김동현이 나란히 3점 2개를 기록했다. 뒤이어 최준용과 허훈이 가세해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기세를 잡은 KCC가 전반 58-31로 27점 앞선 채 끝냈다.이런 흐름은 경기 끝까지 이어졌다. 3쿼터 허훈이 페인트존에서 날카로운 슛으로 계속 점수를 쌓았다. 4쿼터 KCC는 83-53, 30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KCC는 종료 39초 전 윌리엄 나바로의 2점을 끝으로 정관장에 27점 차 대승을 거뒀다.한편 '디펜딩 챔피언' 창원 LG는 고양 소노를 80-75로 격파했다. 1위 LG는 올 시즌 15번째 승리(6패)를 신고했고, 소노(8승 13패)는 8위에 머물렀다.아셈 마레이는 23점 21리바운드 10도움으로 시즌 첫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유기상은 외곽을 공략해 3점 4개와 함께 13점을 기록했다.서울 SK는 수원 kt에 75-68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SK는 2연승을 질주, 12승 10패를 기록하며 4위 원주 DB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연승 도전에 실패한 kt는 10승 11패를 기록하며 7위 서울 삼성에 1경기 차로 추격당했다.SK의 '기둥' 자밀 워니는 20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여자 프로농구에서는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을 47-44로 격파했다. 이번 승리로 우리은행은 4승 5패로 4위에 위치했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22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명관이 13득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