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시절 진한 우정 나눈 수비수 레길론LA 라이벌 마이애미 이적하면서 맞대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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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레길론은 진한 우정을 나눴다.ⓒ손흥민 SNS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의 손흥민이 절친을 '적'으로 만나게 됐다.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이 리오넬 메시가 있는 인터 마이애미로 전격 이적했다.인터 마이애미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출신 왼쪽 수비수 레길론과 2027년 12월까지 계약했다. 2028년 12월까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 레길론은 유럽 축구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 전력을 한층 더 강화해줄 것"이라고 발표했다.레길론은 2020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 FA로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2025시즌 MLS컵 챔피언 마이애미는 '전설적 풀백' 조르디 알바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에 전력 유지를 위해 인터 마이애미는 레길론을 대체자로 선턱했다. 그는 세계 최강 스페인 대표팀에서 활약한 경험도 있다.레길론은 "정말 야심 찬 프로젝트이고 올바른 방식으로 운영되는, 승리하는 클럽이라는 점이 나를 매료시켰다. 이곳에서 계속 승리하고 경쟁하고 싶다. 내 목표는 계속 승리하고, 아직 얻지 못한 트로피를 차지하고, 이곳에서 모든 대회를 우승하는 것"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던졌다.손흥민과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다음 시즌 LA와 인터 마이애미는 유력한 우승 후보고, 우승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상대다. 두 팀은 2026시즌 MLS 개막전부터 격돌한다.레길론은 토트넘에 정착하지 못하며 임대를 전전했지만, 토트넘에 있을 때나, 토트넘으로 돌아올 때나 손흥민과 진한 우정을 쌓았다. 토트럼 '레전드' 손흥민이 레길론을 잘 챙겼고, 레길론은 손흥민을 잘 따랐다.과거 레길론은 "어린 시절 EPL에서 가장 좋아했던 선수가 손흥민이었다. 나는 손흥민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런 레길론과 이제 손흥민은 '적'으로 만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