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페르난데스 환상골에도 승리 챙기지 못해아모림 감독 "승점 3점 따냈어야 하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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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본머스와 4-4로 비겼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본머스가 역대급 난타전을 펼쳤다.맨유와 본머스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16라운드 경기에서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4-4로 비겼다.이번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26점으로 6위에 위치했고, 본머스는 승점 21점으로 13위를 기록했다.시작은 맨유였다. 전반 13분 아마드 디알로의 선제골이 터졌다. 그러자 본머스는 전반 40분 앙투안 세메뇨의 동점골로 반격했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카세미루가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을 2-1로 마쳤다.후반 본머스의 기세가 매서웠다. 후반 1분 에바니우송, 후반 7분 마커스 태버니어의 연속골로 경기를 3-2로 뒤집었다.맨유는 홈에서 무너질 수 없었다. 후반 32분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2분 뒤 마테우스 쿠냐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본머스의 저력도 강했다. 본머스는 바로 엘리 크루피를 교체 투입하며 다시 득점을 노렸고, 이 승부수는 통했다. 후반 39분 크루피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결국 승부는 4-4 역대급 난타전으로 끝났다.홈에서 무승부. 사실상 패배와 같다. 경기 후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큰 아쉬움을 피력했다.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운 경기였다. 하지만 결과는 완전히 달라야 했다. 맨유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승점 3점을 따내야 했다. 우리는 집중력을 잃고 실점을 허용했다. 수비를 강화하고, 실점을 막고, 침착하게 경기를 승리로 끝내야 했다.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