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른쪽에 위치한 베르그스마 선수
    ▲ 오른쪽에 위치한 베르그스마 선수
    요리트 베르그스마(28, 네덜란드)가 이승훈(26, 대한항공)이 세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 올림픽 기록을 경신해 화제다.
    19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 출전한 베르그스마 선수는 12분 44초 45를 기록하며 그동안 쌓아왔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베르그스마의 이번 기록은 1만m 올림픽 신기록이다.
    특히 4년 전 한국의 이승훈 선수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세웠던 올림픽 최고 기록 (12분 58초 55)을 무려 14초10을 단축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남자 5,000m 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베르그스마는 첫 올림픽 무대에서 '대기록'을 세웠다.
    그는 지난해 소치에서 열린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에서 1만m 우승을 했을만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다. 당시 기록은 12분 57초 69였다. 이로써 그는 자신이 갖고 있던 개인 최고 기록도 경신하게 됐다. 
    한편,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승훈과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는 베르그스마에 이어 1만m 경기에 나선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