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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이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네덜란드의 독주를 꺾을 수 있는 인물로 이승훈26·대한항공) 선수를 꼽았다.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의 소치 동계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는 대회 11일째 경기의 관전 포인트를 분석하며 스피드스케이팅 네덜란드의 기세를 꺾을 만한 선수로 이승훈과 바르트 스윙스(벨기에)를 거론했다.이승훈은 지난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에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레인 교차로 실격되면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NBC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만m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로 네덜란드 대표팀의 독주 여부(The orange party)를 들었다.특히, 금메달 1순위는 5000m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크라머를 지목했다. 크라머리는 이 부문 세계기록(12분41초69)을 보유하고 있다. 또, 요리트 베르스마와 보프 더용도 유력한 메달권 후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NBC는 "오렌지 군단을 격파할 수 있는 선수로는 바르트 스빙스와 밴쿠버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이승훈이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한편, 이승훈은 18일 밤 10시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크라머와 한 조에 편성돼 10,000m 경기를 펼친다.[이승훈,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