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26·대한항공)아 아쉬운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그를 열렬히 응원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가 펼쳐진 오후 8시30~11시30분 SBS TV는 평균시청률 13.5%, MBC TV는 13.0%를 기록했다.
    이승훈이 질주한 오후 10시58분~11시6분 시청률은 SBS 25.6%, MBC는 22.8%를 찍었다.
    KBS는 이날 경기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이승훈은 경기 후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굳은 표정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미 4년 전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룬 그였지만 본인 스스로 아쉬움이 큰 만큼 굳은 표정을 풀지 못했다.

    이승훈은 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소치 겨울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에서 6분25초61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6명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마지막 조인 13조에서 뛴 이승훈이 낸 순위는 12위였다. 스벤 크라머(네덜란드)가 6분10초76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얀 블로크후이센, 요리트 베르그스마 등 네덜란드 선수 3명이 금·은·동메달을 싹쓸이했다.

    이승훈 5000m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이승훈 5000m, 부담감이 컸나?”, “이승훈 5000m, 너무 기죽지 마세요”, “이승훈 5000m, 10000m 경기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한편 이승훈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10000m 경기에 출전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