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참고사진] 유엔 안보리 회의 장면.
    ▲ [참고사진] 유엔 안보리 회의 장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일어난
    한국인 탑승 버스를 노린
    이집트 테러 공격을 강력하게 규탄했다고 외교부가 17일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한국인 버스 이집트 테러]를 강하게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 성명을
    우리 시간으로 17일 오전 10시, 긴급 발표했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집트 테러 사건과 관련해
    [그 어떤 테러도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에 해당한다]며
    [모든 테러 행위는
    그 행위와 의도,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행해졌는지를 불문하고
    범죄행위에 해당하며,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하며
    범인들을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유엔안보리 이사국의 성명 전문(全文)이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2014년 2월 16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하고 있던 버스를 공격,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십여 명이 부상당한 테러 행위를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희생자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며, 이러한 극악한 행위로 인하여 피해를 당한 모든 사람들과 한국 및 이집트 정부,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그 어떤 형태의 테러 행위도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가장 심각한 위협에 해당함을 재확인하고, 모든 테러 행위는 그 의도, 그리고 언제 어디서 누구에 의해 행해졌는지를 불문하고 범죄행위에 해당하며,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점을 재확인한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유엔 헌장 및 국제인권법, 난민법, 인도법 등 국제법상의 모든 의무에 따라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국제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행위를 척결할 필요성을 재확인한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은 가해자들을 법에 따라 처벌하여야 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