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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나이 반도 이슬람사원 테러…최소 235명 사망

이집트 방송·이스라엘 언론 “모스크 정기예배 중 테러로 희생자 많아”

입력 2017-11-25 13:03 수정 2017-11-26 15:05

▲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경(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 북부의 작은 도시에 있는 이슬람 사원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이 테러로 3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英텔레그라프 관련보도 화면캡쳐.


이집트 시나이 반도 북부에 있는 작은 도시의 모스크에서,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경(현지시간)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235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이집트 국영방송과 ‘타임 오브 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타임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테러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 북부의 소도시 ‘비르 알-압드’에 있는 ‘라다 모스크’에서 일어났다고 한다. 이슬람의 특성상 금요일 정기 예배가 있는 시간에 테러가 발생해 사상자가 매우 많았다고 한다.

‘타임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번 테러는 폭탄 폭발뿐만 아니라 테러범이 이슬람 사원 안에 있던 사람들에게 무차별 총격까지 가했다고 한다. 이집트 정부는 이번 테러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타임 오브 이스라엘’은 “목격자에 따르면, 테러 당시 이슬람 사원 주변에 SUV가 돌아다녔는데 여기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한다”며 “테러범은 폭탄이 터진 뒤 이슬람 사원에 있던 사람들이 나오지 못하게 차량을 장벽처럼 활용해 가로막고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집트에서 이슬람 사원으로 대상으로 한 테러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이슬람 사원에서 테러로 350여 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이스라엘, 러시아, 프랑스, 영국,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은 이집트 당국에 애도를 전하며 테러와 그 배후세력을 맹비난했다고 한다.

‘타임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테러를 비난하며 “우리는 이집트와 나란히 서서 테러에 맞설 것”이라는 성명을 내놨다고 한다.

‘타임 오브 이스라엘’은 “이집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시나이 반도에 있는 ‘대쉬(ISIS)’ 지부는 2014년 말부터 지금까지 수백 명의 경찰과 군인, 민간인을 대상으로 계속 살인과 테러를 저질러 왔다고 한다”며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대쉬’ 지부는 또한 수니파 무슬림의 한 지파인 수피파와 기독교인, 베두윈 족을 테러 대상으로 삼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타임 오브 이스라엘’은 “대쉬는 또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시나이 반도에서 주기적으로 공격을 가해 왔다”면서 “소위 ‘안사르 알 이슬람’이라고 부르는 이들은 지난 10월에도 최소 16명의 경찰을 살해했다”고 덧붙였다.

▲ 테러가 발생한 지점. 시나이 반도 북부로, 이곳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테러조직은 이집트 군인과 경찰, 민간인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지역에도 테러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타임 오브 이스라엘 관련보도 화면캡쳐-구글 어스.


‘타임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테러 직후 군의 경계 태세 강화를 명령하는 한편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이날부터 사흘 동안을 추도 기간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엘시시 대통령의 명령에 따른 것인지, 테러가 일어난 당일부터 카이로 국제공항에 무장한 군인들이 배치돼 곳곳을 수색하는 등 경계 태세가 대폭 강화됐다고 한다.

‘타임 오브 이스라엘’은 “스카이 뉴스 아라비아는 이집트 군이 추가 테러를 가하려던 차량 2대를 파괴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식을 보도했다”며 “이집트 국영 방송은 또한 이집트 군이 사막인 ‘알-리사’ 지역에 무인기를 보내 이슬람 극단주의자 기지를 공습해 15명을 사살했으며, 남은 테러조직원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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