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신다운-이한빈,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진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대표 주자, 이한빈(25·성남시청)과 신다운(20·서울시청)이 모두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시각으로 15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8강) 4조에서 신다운은 1분24초215의 호기록으로 1위를 달성했다.

이날 3위로 출발한 신다운은 앞서 달리던 미국의 J.R 셀스키가 넘어지는 틈을 타 여유있게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1조에서 역시 3위로 스타트를 끊은 이한빈은 중국 선수의 집요한 방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선두로 치고 올라가 경기를 끝냈다. 통과 기록은 1분24초444.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으로 러시아에 귀화한 안현수도 준준결승 3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 경기에선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찰스 해믈린(캐나다)이 넘어지는 이변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