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출전 심판 최종 후보 공개한국 심판은 제외, 일본과 중국은 각각 1명 포함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4개 대회 연속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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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중미 월드컵에 한국 심판이 초대받지 못했다. 한국 심판은 2010년 이후 16년 동안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올 시즌 K리그에서 숱한 오심으로 경쟁력과 신뢰를 떨어뜨린 한국 심판이다. 당연하게도 국제 경쟁력도 인정받지 못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 참가국 42개국이 결정됐다. 남은 6개 팀은 유럽 플레이오프(PO), 대륙간 PO를 통해 내년 3월 확정됐다.그리고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심판진의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최종 단계에 들어섰고, 심판진의 최종 명단도 내년 3월 확정된다.심판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북중미 월드컵 심판 최종 후보가 확정됐고, 마지막 세미나를 통해 최종 후보 중에서 월드컵 심판이 결정된다"고 말했다. 최종 후보 중 한국 심판은 0명이다.'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심판을 최종 확정하기 전 6개 대륙의 마지막 심판 세미나가 열린다. AFC(아시아축구연맹), CAF(아프리카축구연맹),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CONMEBOL(남미축구연맹), OFC(오세아니아축구연맹), UEFA(유럽축구연맹)까지 최종 후보를 놓고 마지막 평가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일정도 확정됐다. CONCACAF와 CONMEBOL은 2026년 1월 12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세미나를 가진다. AFC, CAF, OFC는 2026년 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 모이고, 마지막으로 UEFA가 내년 3월 2일부터 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세미나를 개최한다.UEFA 세미나가 끝난 직후 북중미 월드컵 최종 심판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최종 후보는 총 58명이다. CONCACAF 10명, CONMEBOL 12명, CAF 9명, OFC 1명, UEFA 16명, AFC 10명이다.한국이 소속된 AFC 10명 중 한국 심판의 이름은 없다. 한국 심판의 간판 김종혁 심판이 북중미 월드컵 주심 예비후보로 선발됐지만, 최종 후보에는 포함되지 못했다.옆 나라 일본의 아라키 유스케 심판, 중국의 마닝 심판을 포함해 카타르, 요르단,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UAE,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등이 각각 1명씩 최종 후보를 올렸다.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한국은 당연히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도 나서지 못한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역사에서 2010년 이후 16년 연속 월드컵 심판을 배출하지 못했다.1994년 미국 월드컵(박해용 부심), 1998년 프랑스 월드컵(전영현 부심), 2002년 한일 월드컵(김영주 주심), 2006년 독일 월드컵(김대영 부심), 2010년 남아공 월드컵(정해상 부심) 이후 한국 심판은 월드컵에서 지워졌다.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4개 대회 연속 한국 심판의 국제 경쟁력은 낙제점을 받았다.북중미 월드컵 전초전이라 볼 수 있는,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서 한국 심판은 단 한 명도 초대 받지 못했다. 북중미 월드컵 '0명'은 예고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