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후 1패를 당한 기업은행페퍼에 3-0 완승하며 다시 돌풍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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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오현 감독대행이 이끄는 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잡고 다시 승전고를 울렸다.ⓒ연합뉴스 제공
'여오현 매직'이 다시 시작을 알렸다.IBK기업은행은 1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4 25-22)으로 완파했다.여오현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4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14일 선두 한국도로공사에 덜미를 잡혔던 기업은행은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돌풍을 준비했다. 기업은행은 6승 9패 승점 20점을 기록, 6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5위에서 6위로 추락했다.기업은행은 1세트에서 육서영, 최정민, 빅토리아, 킨켈라가 모두 4득점씩 올리는 등 다양한 공격 루트로 점수를 쌓았다. 단단한 조직력을 내세운 기업은행은 조이에 의존한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1세트를 25-20으로 잡은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기업은행은 2세트에서만 팀 서브 에이스 5개를 기록하는 등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면서 손쉽게 세트 점수 2-0을 만들었다.흐름은 3세트에서도 이어졌다. 기업은행은 3-7로 밀리다가 무려 11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페퍼저축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자 급격하게 무너졌고, 기업은행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기업은행은 23-22에서 육서영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결국 3세트도 기업은행이 가져왔다.이날 기업은행은 빅토리아(18점), 육서영(13점), 최정민(10점), 킨켈라(10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OK저축은행이 우리카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3-25 25-21 25-21 21-25 15-13)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승점 2점을 얻은 OK저축은행은 8승 7패 승점 23으로 5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6위 우리카드는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디미트로프와 주포 전광인은 각각 20득점씩 기록했고 송희채는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