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교포 출신의 뉴질랜드 프로골퍼 리디아 고(17)가 뉴질랜드에서 가장 권위있는 체육상인 핼버그상 대상을 수상했다. 핼버그상 역사상 최연소 대상 수상이다. 
    뉴질랜드 현지 언론은 세계 여자골프 랭킹 4위인 리디아 고가 13일 밤 오클랜드에서 열린 2014년 핼버그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아직 10대인 리디아 고가 세계 여자 골프계에 돌풍을 일으키 있다는 점이 대상 수상의 이유라고 전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대상 뿐만 아니라 여자선수상도 함께 수상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멜버른에서 개최된 호주 여자오픈 출전 관계로 이날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리디아 고를 대신해 상을 받은 뉴질랜드 골퍼 필립 타우타랑이는 "리디아 고의 선수 생활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뉴질랜드를 대표해 자랑스럽게 세계를 날게 것"이라고 단언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해 핼버그상 신인 선수상을 받은 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