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장거리 간판' 이승훈(26·대한항공)이 한국 선수단의 첫 메달을 향해 은빛 빙상을 가른다.

    이승훈은 8일 오후 8시30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 가장 마지막 조인 13조에서 독일의 파트리카 베커트와 함께 레이스를 벌인다. 

    4년 전 밴쿠버 대회 때 이 종목에서 '깜짝 은메달'을 딴 이승훈은 이번에도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서 이승훈은 세계올라운드선수권대회에서 6차례나 정상에 오른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를  넘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미 크라머는 올시즌 월드컵에서도 1, 2차 대회 5000m 정상에 올랐다.  ISU 순위도 크라머가 절대 1위인 반면 이승훈은 3위에 머물러있어 금메달은 어렵지만 소치 올림픽에서의 첫 메달은 기대해 볼만하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