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2 런던하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독도남' 박종우(25, 부산 아이파크)의 중국행이 임박했다.올림픽 대표팀부터 최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국가 대표팀의 평가전에 잇달아 참가하며 2014 브라질 월드컵 출전에 청신호를 밝힌 박종우는 광저우 푸리 이적의 마지막 관문인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 두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는 6일 박종우의 광저우 푸리 이적에 대한 상황을 발표했으며, 오는 12일에 메디컬 테스트가 끝남과 동시에, 이적과 관련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라 밝혔다.
'체육중국' 과 'U스포츠' 등 중국의 저명한 스포츠 전문 웹사이트에서도 박종우의 이적을 비중있게 다루며, 지난 런던올림픽 한일전 때 있었던 '독도는 우리땅' 세레머니를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박종우는 부산 아이파크에서 지난 2010년 데뷔한 이래, K리그 통산 102경기 출전, 7골 15도움을 기록했다. 광저우 푸리로의 이적이 성사 될 경우,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길 원했던 부산 팬들의 아쉬움은 클 예정이다.
박종우가 이적할 광저우 푸리는 중국의 거대 부동산 그룹인 광저우 R&F 소유의 구단으로, 지난 12월에는 FC 서울의 주축 공격수인 데얀 영입을 나섰을 정도로 재정이 탄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을 약 5년간 이끌었던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스웨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에버튼과 블랙번 로버스에서 활약했던 아예그베니 야쿠부가 소속된 구단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6위로 마감한 광저우 푸리는 돌아올 2014시즌을 앞두고 FC 도쿄에서 활약했던 장현수(23)를 영입하며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사진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