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UAM 시범운항 2026년→2028년 조정정부 UAM 상용화 일정 순연·기체 인증 지연 영향인증 완료되면 실증 없이 한강 상공 운항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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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형 도심항공교통 예상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2026년으로 계획했던 도심항공교통(UAM) 시범운항 시점을 2028년으로 조정했다.다만 기체 인증이 완료되면 실증 단계 없이 즉시 한강 상공에서 시범운항을 시작해 초기 상용화로 바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
- ▲ 이수진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장이 서울형 도심항공교통 계획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김승환 기자
서울시는 17일 "정부의 UAM 상용화 일정이 조정되는 등의 변수가 발생해 이를 반영한 서울형 도심항공교통(S-UAM) 시범운항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기체 인증 지연 등을 이유로 국내 UAM 상용화 목표 시점을 2025년에서 2028년으로 연장했고 도심 안전성 등을 고려해 서울 여의도·수서·잠실 구간을 실증 대상에서 제외했다.이에 따라 올해부터 UAM 실증을 계획했던 서울시는 별도의 실증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도시 특성을 반영한 실행 전략을 마련해 곧바로 초기 상용화 단계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
- ▲ 서울형 도심항공교통 추진 단계 설명도 ⓒ서울시
시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서울형 UAM 미래 비전에서 제시했던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 전략을 '초기 상용화–성장–성숙' 3단계로 재정립했다고 설명했다.시범운항 시점은 국제 기체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8년이다. 한강을 중심으로 운항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한강 노선이 주요 구간으로 검토되는 배경에는 도심 접근성과 안전성, 관광 수요 등이 함께 고려됐다.특히 대통령실 이전이 예정된 상황에서 한강 상공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서울시는 기체 도입과 버티포트(정류장) 안전 확보, 실시간 위험도 모니터링 체계, 비상 대응 매뉴얼 마련 등을 추진하고 2027년까지 소음과 안전성에 대한 시민 수용성 조사도 선행한다는 계획이다. 인증이 마무리되면 단계적으로 운행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시는 인천시와 함께 수도권 UAM 시범사업 추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 용역에는 수도권 광역 수요 분석과 주요 거점 간 노선 시나리오, 버티포트 기본계획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