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이 2차 피해자? 황당..일반 국민 생각과 달라서 시도 때도 없이 웃는지도.."
  • ▲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
    ▲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의원이
    부적절한 답변 태도로 논란을 일으킨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에 대해
    "과연 제자리에 맞는 인물인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6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윤 장관의 부적절한 언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진숙 장관이 어제(5일)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한 당정회의에서
    [GS칼텍스가 1차 피해자이고 어민이 2차 피해자]라고 말했다니 황당하다.

    GS칼텍스가 피해자라는 생각은
    일반 국민의 생각과는 거리가 크다.

    특히 부적절한 언행이 이번만이 아닌데,
    그 자리(장관)에 과연 적합한지 모르겠다."


    웃음을 짓는 듯한 답변 태도에 대해선 
    "윤 장관이 국민과 괴리된 감각을 가지고 있다보니
    시도 때도 없이 웃는지도 모르겠다"

    심 최고위원은 지적했다.
     
    이어
    "아무리 평소에도 잘 웃는다지만, 
    사고현장 등 웃을 수 없는 상황에도 웃는 장관에 대해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겠나"
    라고 개탄했다. 


  •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여수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종현 기자
    ▲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여수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종현 기자

    윤진숙 장관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여수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
    "1차 피해는 GS칼텍스, 2차 피해는 어민"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답변 도중 웃음을 짓는 듯한 모습을 보여
    여당 의원들로부터 "지금 웃음이 나오냐", "웃지 말고 답변하라"는 등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윤진숙 장관은 또 
    지난 3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 9]에서 출연, 
    "왜 자꾸 자신의 언행이 구설수에 오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 이름을 올려야 언론사에서 잘 되는 것 같다.
    인기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