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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25일 인천 아레나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미화 기자
25일 오후 인천의 숭의 아레나컨벤션 센터에는
가수 인순이의 <거위의 꿈>이 흘러 나왔다.
지난 2012년 7월 당시 박근혜 전 대표의
대선 출마선언식에 등장한 음악이기도 하다.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구-강화읍) 의원은
이날 저서인 <달팽이는 제 집을 버리지 않는다>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사회는 청와대 김행 전 대변인이 봤다.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사람들은 구름떼처럼 몰렸다.
6.4 지방선거에서 유력한 인천시장 후보로 꼽히는 인사답게
1,200석의 행사장 내부는 이미 1시간여 전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입구에서 손님을 맞는 이학재 의원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선
행렬은 수십 미터 가량 이어지기도 했다.
주최 측은 이날 약 5천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의원은 저서에서 인천 발전 방향으로
국가적인 인프라인 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을 살려내고
경인고속도로의 지하화 등을 제시했다.
또 현역인 민주당 소속 송영길 시장의 실정을 비판하기도 했다. -
- ▲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25일 인천 아레나센터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달팽이는 제 집을 버리지 않는다>의 출판기념회장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맞이하고 있다. ⓒ 이미화 기자
최연소 구청장에 당선된 이래 국회의원 입성 과정과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 시절 비서실장 때 일화도 공개했다.이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인천을 대한민국 1등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공항, 항만을 모두 가진 인천은 가능성이 많은 도시이다.
인천의 성공은 중앙정부와 얼마나 잘 소통하느냐에 달렸다.”사실상 인천시장 출마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18, 19대 총선 당시 인천 서구·강화갑에서 내리 당선됐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및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새누리당 인천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출판기념회의 새누리당의 지원도 두둑했다.
당 지도부를 비롯한 현역 의원들만 25명이 참석했다.
인천시장 출마를 저울 중인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까지
새누리당 [빅3]는 참석률 100%였다.수년 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헌신한
친박의원들도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의리를 과시했다. -
- ▲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25일 인천 아레나센터에서 열린 이학재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이미화 기자
김무성 의원은
“설날을 앞두고 우리 지역구를 의원들은 (어떻게 하라고)
이런 날 행사를 열었다. 행사를 안 오면
천하의 실세 이학재 의원에게 혼날까 싶어 왔다.”
고 밝혀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이후
어떤 임명직도 맡지 않겠다는 이학재 의원 같은 정성이
오늘날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
-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25일 인천 아레나센터에서 열린 이학재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 이미화 기자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수준에서
아슬아슬한 응원은 계속됐다.7선의 서청원 의원은 이학재 의원을 “믿음직한 남자”라고 소개했다.
“한심할 정도로 묵직한 남자이다.
두 번 구청장으로 행정 경험이 풍부하다
국회의원을 재선했다. 발상의 전환을 탁해서
미래의 인천을 끌고 갈, 인천을 확 바꿀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서청원 의원,
이인제 의원,
김무성 의원,
김용태 의원,
윤상현 의원,
박상은 의원,
이상일 의원,
안덕수 의원,
박인숙 의원,
이에리사 의원,
김상민 의원,
윤제옥 의원,
안종범 의원,
김태원 의원,
안효대 의원,
강석훈 의원,
노철래 의원,
김학영 의원,
박창식 의원,
함진규 의원,
조원식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밖에도 홍사덕 국회 전 부의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이참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자리를 지켰다.[사진=이미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