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북도서 방어훈련 중인 해병대 장병들. [사진: 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 서북도서 방어훈련 중인 해병대 장병들. [사진: 해병대 공식 블로그 '날아라 마린보이']

    북한군 중 가장 강력하다는 4군단을
    적은 병력으로 저지하고 있는 서북도서의 해병대.

    유사시 적은
    해병대의 전술통신망을 마비시키려할 가능성이 높다.
    유사시 서북도서의 비상통신을 가능케 하기 위해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KT>가 손을 잡았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사령관 정정묵 육군 준장)는 9일
    <(주)KT>와
    연평도, 백령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군의 통신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 ▲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지원 아래 공중강습훈련 중인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합동사령부다.
    ▲ 서북도서방위사령부의 지원 아래 공중강습훈련 중인 해병대. 서북도서방위사령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합동사령부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KT가 맺은 MOU는
    ▲군사작전 및 훈련 시 협력
    ▲서북도서의 정보통신 운영업무 발전  
    ▲상호 유대강화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적이 서북도서 지역을 도발하거나 침투해
    군 전술통신망이 마비되었을 때
    KT의 통신망을 군 통신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예비 전환체계]를 구축하고,
    유사시에 대비한 합동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 등을 담고 있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또 서북도서 지역의 군 전술통신망을 운용할 때
    KT의 기술자문과 장비, 시설 지원도 받기로 했다.

    양측은
    <정정묵> 국군지휘통신사령관과
    <신규식> KT 국내영업총괄 전무 등
    13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MOU를 맺었다.

  • ▲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KT 간의 서북도서 통신망 개선 협력 MOU 체결식.
    ▲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KT 간의 서북도서 통신망 개선 협력 MOU 체결식.

    MOU를 맺은 <정정묵> 사령관의 소감이다.

    “서북도서는 적의 도발 가능성이 높은 요충지로,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KT의 상호협력을 통해
    서북도서의 통신망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군 지휘통신 지원이 보다 더 강화될 것으로 본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와 KT의
    이번 [유사시 통신지원 MOU] 내용은
    다른 최전방 지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군지휘통신사령부는
    전술통신의 완벽한 운용을 위해
    앞으로도 이 같은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