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연평도 등 근무 장병 가족, 친척, 친구 등 면회 시 적용해군 요청에 인천 옹진군-여객선사 ‘여객선 운임할인 업무 협약’ 체결
  • ▲ 인천연안여객터미널. 백령도, 연평도 등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만나려면 이 곳에서 배를 타야 한다.
    ▲ 인천연안여객터미널. 백령도, 연평도 등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만나려면 이 곳에서 배를 타야 한다.

    해군은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에 근무하는 장병들의 면회객들에게
    지난 15일부터 여객선 운임을 50% 할인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해군은
    인천 옹진군이 2013년 10월부터 12월 [서해 5도 방문의 해 행사] 당시
    군부대 면회객들에게 여객선 운임을 한시적으로 할인해 주던 제도를
    상시 시행해 달라고 옹진군 측에 요청, 협의를 해왔다고 한다.

    해군이 내세운 명분은
    [서북도서방위사령부 창설에 따른
    도서지역 병력 증가 및 장병들의 복지 증진과 사기진작]이었다.

    이에 옹진군은
    해군의 취지에 공감, 여객선사와 협의해
    지난 1월 13일 [여객선 운임 할인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옹진군 내의 섬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만나러 오는
    가족, 친지, 친구 등이 여객선을 이용하면
    운임 5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고.

    여객선 운임 할인액은
    옹진군이 30%, 여객선사가 20%를 부담한다. 

    이에 따라 현재 편도 기준으로
    6만 6,500원인 인천-백령도 간 여객선비는 3만 3,250원으로,
    4만 8,300원인 인천-연평도 간 여객선비는 2만 4,150원으로 인하됐다.

  • ▲ 인천연안여객터미널. 백령도, 연평도 등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만나려면 이 곳에서 배를 타야 한다.

    인하된 운임을 적용받으려면
    먼저 면회객이 배를 타기 5일 전까지
    장병이 근무하는 부대에 면회 신청을 해야 한다.
    이때 근무 중인 장병의 이름, 면회객 이름, 주소,
    입․출도일자 등을 알려줘야 한다.

    면회 신청을 받은 부대는 옹진군청으로 인적사항을 통보하고,
    이후 여객선사에 할인권을 구매하면 된다.

    해군과 옹진군, 여객선사 등은
    협업을 통해 이뤄낸 이번 운임 할인으로
    서북도서 근무 장병들의 사기 증진은 물론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