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트럼프와 1시간 통화…전쟁 종식 방안 논의이란, 외교적 접촉 사실 공개…"추가 공격 중단" 협상 조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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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조기 마무리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통해 전쟁 종식 방안을 제안했고, 중국·프랑스·튀르키예 등도 이란과 접촉에 나섰다.9일(현지시각) CBS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꽤 빨리 끝날 것"이라며 "이 일(전쟁)이 끝나면 세계는 훨씬 더 안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국제사회의 중재 움직임이 잇따라 관측됐다.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약 1시간에 걸친 전화 통화를 통해 이란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우호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중재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로이터 통신과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프랑스, 튀르키예도 이란과 접촉하며 휴전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이란 국영TV에 "러시아와 중국, 프랑스 등 여러 국가가 휴전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도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또한 이라크는 중동 국가들과 유럽연합(EU)이 참여하는 외교 연합 구성을 제안하며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와 통화하며 중동 분쟁 확산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관련해 논의했다.이란도 국제사회와의 접촉 사실을 공개하며 휴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협상을 위해서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이 중단돼야 한다는 조건을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