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수비대, 트럼프 '곧 종전' 발언 정면 반박"공격 지속시 석유 수출 봉쇄" 경고
  • ▲ 9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의 엥겔랍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향해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출처=신화ⓒ연합뉴스
    ▲ 9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의 엥겔랍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향해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출처=신화ⓒ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직후, 이를 공개적으로 반박하며 강경 태세를 나타냈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미국이 아닌) 우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된다면 이 지역에서 단 1리터의 석유 수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언급해 전쟁 조기 종식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이란이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한편,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이자 강경파인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지도자로 임명하고 항전 태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전날 오후 3시 테헤란 엥겔랍 광장에서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향한 충성 맹세 행사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