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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장에서 시위를 벌이는 철도노조 ⓒ 뉴데일리 DB
철도노조의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역본부 간부 16명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자진출석으로 체포된 철도노조 간부 16명은
서울 5명, 부산 3명, 대전 2명, 전북 2명, 전남, 광주, 충북, 경북 1명씩으로
각각 인근 경찰서로 출석했다.
서울에서 체포된 5명은 민주노총 본부에 머물고 있다가
오후 3시 15분께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와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체도된 이들은 남대문경찰서와 용산경찰서 등
서울 시내 4개 경찰서로 호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명환 위원장 등 중앙 지도부와
엄길용 서울본부장 등 지역본부장들은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상태다.
핵심 조사 대상인 이들은
파업 타결을 이끈 국회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 진행 경과를 본 뒤
출석 시기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의 조율을 기다리겠다는 속셈이다.
한편 경찰은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계속 추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