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친 플레이로 물의를 일으킨 
    프로농구 서울 SK 와이번스 
    외국인 선수 애런 헤인즈(32)가 
    출전정지 제재를 받았다.
  • KBL은 16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열어 헤인즈에게 출전정지 2경기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헤인즈는 이달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의 홈경기에서 
    KCC의 김민구를 2쿼터 중반에 
    밀쳐 코트에 쓰러뜨렸다.
    김민구는 명치 통증을 호소하며 
    그 뒤로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포워드 헤인즈는 2008-2009시즌 
    서울 삼성 썬더스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프로농구에 입문해 6시즌 동안 맹활약했다. 
    국내 리그에 가장 잘 적응한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헤인즈는 
    이날 재정위에 출석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민구에게 공식 사과를 했다. 
    한편,
    KBL은 헤인즈의 비신사적 반칙을 포착하지 못한 
    심판진에게도 책임을 물어 제재했다.
    최한철 주심에게 견책, 
    이상준 부심에게 1주일 심판배정 
    정지의 처분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