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서울시와 장례 및 보상에 관해 합의
  • ▲ 서울동물원 호랑이 우리ⓒ연합뉴스
    ▲ 서울동물원 호랑이 우리ⓒ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우리를 탈출한 호랑이에게 물려 중태에 빠진
    서울대공원 사육사 심모(52)씨가
    지난 8일 결국 숨을 거뒀다.

    故 심 사육사의 장례식이
    서울대공원장으로 12일 치러진다.

    심 사육사의 유족은 11일, 
    이번 사고에 책임이 있는 서울시와
    장례식 절차 등 구체적인 보상에 대해 합의했다.

    심 사육사의 유족은
    서울대공원의 관리부실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서울시가 故 심씨의 순직을 인정하고
    자녀 학자금을 지원해 줄 것 등을 요구하며
    장례절차를 미뤄왔다.

    서울시는 법률자문 등을 유족에게 제공해  
    심 사육사의 순직에 대해 결정하는 안전행정부를
    유족이 설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서울시는 공무원들의 모금을 통해
    자녀 학자금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사육사의 장례는 12일 오전 6시 30분,
    수원 아주대학교 장례식장에서 발인(發靷),

    영결식은 고인이 일했던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서울동물원> 內
    큰물새장 앞에서 치른다.

    고인이 영원히 잠들 곳은
    경기도 수원시 하동에 위치한 연화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