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이미일, 이하 납북자 가족회)는
    오는 11월 20일 네덜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이하 ICC)>에
    북한 김정은과 그 졸개들을 고발한다고 17일 밝혔다.

  • ▲ 네델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본부.
    ▲ 네델란드 헤이그에 있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본부.

    납북가족회가 ICC에 고발한 사람은
    <김정은>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김원홍> 국가보위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 4명이다.

    이들의 혐의는
    6.25 전쟁 당시 납북한 인사를
    63년 째 불법억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하면 [납치․감금 혐의]다.

    <한반도 통일과 인권을 위한 변호사 모임
    (상임대표 김태훈)>은
    납북자 가족회를 대리해
    ICC 고발 사건을 맡고,
    제반 법률자문을 지원하기로 했다.

    납북자 가족회는
    <김정은>과 그 [졸개들]을
    ICC에 고발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번 ICC 고발장 제출은
    북한 정권의 반인도적 범죄에
    형사적 처벌을 가함으로써
    [정의 실현]을 촉구하고,
    유엔의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가
    2014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하는
    북한 인권침해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국제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다.”


    김씨 왕조는
    지난 63년 동안
    6.25전쟁 당시 민간인들을 납치했고,
    전쟁포로들을 불법감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철저히 부인했다.

    하지만 납북자 가족회는
    북한 정권의 민간인 납치 증거 자료들을
    고발장과 함께 ICC에 제출할 예정이다.  

  • ▲ 6.25전쟁 납북자진상규명위원회 페이스북 화면. 정부와 민간단체들은 6.25전쟁 당시 납북자들의 신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6.25전쟁 납북자진상규명위원회 페이스북 화면. 정부와 민간단체들은 6.25전쟁 당시 납북자들의 신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납북자 가족회는
    오는 11월 18일에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를 찾아
    북한인권보고서에서
    북한 인권문제와 함께
    6.25전쟁 민간인 납북 사건이
    비중 있게 다루어질 수 있도록
    호소할 예정이다.

    11월 19일에는
    <WGEID(강제실종에 관한 유엔 실무그룹)>을 찾아
    6.25전쟁 당시 민간인 납북자 35명에 대한
    추가 진정서를 제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