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착수 및 국과수 지문 감식 의뢰하태경 "직접적으로 내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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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권 운동가 출신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협박 소포를 받았다.7일 하태경 의원에 따르면,지난 2일 오후 4시쯤 부산시 기장군 하태경 의원 사무실로중국 선양에서 우체국 국제특송으로 소포가 배달됐다.소포에는 해골 가면과 함께흰색 와이셔츠가 담겨 있다고 한다.셔츠 앞면에는
빨간 매직으로 이렇게 적혀 있다."대가를 치를 것다(것이다의 오기).""죄값(죗값의 오기) 받겠다."왼쪽 소매에는 "가족, 인생"이라는 글이,오른쪽 소매에는 "명예, 권리"라는 글이
각각 적혀 있고 모두 엑스 표시가 돼 있다.셔츠 뒷면에는 검은색 매직으로
이런 글이 있다."끝을 보자"그 양 옆으로 "죄", "대가"란 글이
각각 2개씩 적혀 있다.소포에는
중국 전화번호로 추정되는 숫자가 있었지만,
실제로 걸어본 결과
존재하지 않는 번호인 것으로 전해졌다.하 의원 측은
지난 3일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이 소포를 보낸 장소가 중국 선양으로 파악하고 있으며,소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지문 감식을 의뢰했다.또 경찰은
평소 김정우 군의원을 잘 아는 인물일 수도 있다고 보고다각도로 수사를 펼치고 있다.북한 인권법 제정과 탈북자 지원 할동을 하고 있는
하태경 의원은과거 열린북한방송 대표직에 있을 때도테러 협박을 받은 적이 있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신중했다."수신인란이나 소포 내용에나를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북한 소행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이와 관련, 자유북한방송 김성민 대표는
"북한의 소행이라고 보기엔 협박 메시지가 너무 어설프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