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컴퍼니' 세워 소득세 탈루 의혹국세청, 차은우에 200억↑ 세금 추징 통보은행·화장품 등 광고계, '차은우 홍보물' 삭제민원인 B씨, 국방부에 "차은우 보직 변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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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차은우(28)가 200억 원대 세금 추징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 ▲ 가수 겸 배우 차은우. ⓒ뉴데일리
최근 세무 당국은 차은우와 그의 모친이 연관된 법인 구조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탈세 가능성을 의심하고 조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유한책임회사 형태의 법인이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로 활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제가 된 법인은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와 연예 활동 지원과 관련된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국세청은 해당 법인이 실제로 의미 있는 용역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법인의 사무실은 인천 강화도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세무 당국은 해당 회사가 판타지오와 구별되는 독자적인 업무를 수행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판타지오 측이 해당 법인과의 거래 과정에서 허위 세금계산서를 처리한 것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차은우와 모친이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구조를 만들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개인 소득에 적용되는 최고 약 45% 수준의 세율을 피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법인을 통해 수익을 분산했을 수 있다는 것이 조사 당국의 시각이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차은우 측에는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광고 업계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신한은행, 대성마이맥, SSG닷컴 등 차은우를 모델로 기용했던 기업들은 공식 채널에서 관련 홍보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하거나 노출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방부 역시 국방홍보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KFN 플러스'에 게시됐던 차은우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군 복무와 관련된 문제까지 제기되며 논란은 더욱 확대되는 분위기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군악대 보직으로 복무하고 있는데, 이를 일반 보직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민원이 제기된 것이다.
B씨는 지난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국방부에 관련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사안이 군의 대외 신뢰도와 장병들의 사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차은우 일병의 군악대 보직 적정성을 다시 검토해 달라는 요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B씨는 이어 "국방부 의장대와 군악대는 국가가 주관하는 주요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상징성과 대외 노출도가 높은 부대"라며 "특히 군악대 보직은 일반 병사보다 대외 신뢰와 대표성 측면에서 더 높은 기준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군인의 태도와 품위는 군 전체의 명예와 직결된다"고 주장하며 "현재 조세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 하더라도 사안의 파급력을 고려하면 해당 보직이 군의 명예와 사기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씨는 국방부 민원 신청 화면을 공개하며 "이번 사안을 군기와 장병 사기 보호 차원에서 중요한 복무 관리 문제로 판단해 달라"며 "필요하다면 관련 규정에 따라 보직 재검토 등 조치를 신속하게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