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를 건 인물은
    충남 아산시 온양 1동 구등기소 앞 공중전화에서
    전화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무렵
    40~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182 경찰 민원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자신을
    [진해 특수폭발물 파괴 해군 예비역]이라고 주장하면서
    [지금 명동성당에
    3kg짜리 다이너마이트 2개를 설치했다]는 협박전화를 했다.

    [협박전화]를 받은 경찰은
    군 폭발물처리반(EOD)과 함께
    명동성당을 수색했으나
    폭발물은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협박범의 주장은
    개인사에 불만이 있거나
    또는 [허언증 환자]일 수도 있어 보인다.

    협박범은
    자신을 [진해 특수폭발물 파괴 해군예비역]이라고
    밝혀지만,
    보통의 해군예비역이라면
    <UDT>라거나 [수중파괴부대] 출신이라고
    밝힌다.

    명동성당 측은
    오전 11시 무렵 신자들을 대피시켰다가
    정오 무렵 예정대로 미사를 진행했다.
    경찰과 군은 오후 1시 무렵 철수했다.

  • 한편 경찰은
    [협박전화]를 건 남성을 찍은 CCTV 영상을 확보,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한다.

    용의자는
    허리가 약간 굽고,
    흰색 트레이닝복과 빨간색 점퍼, 흰색 모자를
    착용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