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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매주 토 6:15분) [감정과 열정 사이] 유열 & 정수라 편 제 2탄이 5일 열렸다.
10번 째 나온 조장혁은 정수라의 [바람이었나]를 불렀다.
코러스와 같이 울려퍼지는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는 순수한 수채화의 맑음이 방울 방울 떨어지면서 가을의 청명한 가을 바람 처럼 가슴속을 말갛게 씻어낸다.
조장혁의 바람을 닮은 허스키한 목소리에서는 바람이 느껴진다. 무대 위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모든 사람들 가슴속으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중간 중간에 울려 퍼지는 코러스의 하머니는 소박한 길가의 코스모스 옆 길을 걸어가는 것 처럼 잔잔한 행복으로 적셔준다.
"인상적인 노래말에 이 노래를 선택했다.첫사랑의 아픔과 만나서 헤어지기까지가 아름답게 적혀있더라구요!"
첫사랑에 대한 한 편의 영화같은 가사!
자신의 목소리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곡을 선곡하였다. 역시 가수나 배우들은 자신과 맞는 것을 잘 선택할 줄 아는 안목이 꼭 필요한 것 같다.정수라의 [바람이었나]라는 노래는 1983년도에 발표된 곡으로 정수라라는 가수를 대중들에게 각인시킨 데뷔곡이나 마찬가지 곡이었다고 한다.
"가히 명불허전!"
"목소리 하나로 무대를 장악해 버렸다!"
"선배 콘서트장에 온 것 같았다!"
"관객들에게 주는 선물 같다."
"마치 자신의 곡 같다."
눈가가 촉촉해지는 정수라!"무언가 가슴속이 뭉클했다. 어리고 풋풋한 그 때 부를 때는 예쁜 감정을 갖고 노래했는데, 절규하듯 조장혁씨의 색깔이 확실히 드러나서 더 감동스럽고 슬프고 짠하고!"
유열팀의 [데이브레이크]가 396점으로 파죽지세로 이기고 있던 3연승을 저지하고 409점으로 승리한 조장혁은 감격한다.
"믿어지지가 않는다. 우승에 대한 기대는 없었다.
그저 최선을 다해 마음을 보여 주고 싶었다!"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진심에서 나오는 감격도 전염시키는 힘이 있다. 보는 사람을 감격 속으로 끌어 들인다.
"세대를 넘어서 감동을 주는 좋은 프로그램에 전설이라는 영광된 자리에 앉게 해 주셔서..
저도 데뷔 27년 차인데 그동안의 팬들과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후배들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늦게 결혼하고 아이도 낳아 가정의 행복을 마음껏 누리고 있는 유열의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고백이 참 좋다.
[사진출처=KBS2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