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가 폐기했다더니? 진실 명백히 드러났는데도 뻔뻔한 발뺌-궤변
  • ▲ [NLL 대화록] 폐기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 [NLL 대화록] 폐기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전대미문]의 국가문란 사건이다.

    NLL 이남 해역의 영토주권을 포기한 것도 모자라,
    사초(史草)를 폐기하고 은닉한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연산군도 손대지 않은 역사의 기록이다.

    하지만 민주당과 친노(親盧·친노무현)세력은
    [판도라의 상자]가 열릴까 두려운 나머지
    상자를 아예 폐기했다는 지적이다.

    검찰 조사에서 모든 정황이 드러났다.

    굴욕적인 남북정상회담의 기록을 담고 있는
    대화록의 원본은
    노무현 정부 측이 통째로 삭제해 버렸다.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내용을 고친 수정본은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도 않은 채,
    이지원(e知園) 복제 시스템에 숨겨오다가 검찰 조사에서 발각됐다.
     
    이 모든 게
    민주당과 친노(親盧·친노무현)세력에 의해 자행됐다.



  • ▲ [NLL 대화록] 폐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직원들이 성남 국가기록원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 [NLL 대화록] 폐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직원들이 성남 국가기록원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 삭제된 원본이 완성본이었다!



    검찰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당초 삭제됐던 문서가 완성본에 가장 가깝다]
    충격적인 사실이
    4일 추가로 드러났다.
     
    삭제된 대화록 원본을 복구한 검찰 관계자는
    초본과 초안을 삭제하고 수정해
    최종본을 만들었다는 개념으로
    대화록에 접근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오히려 삭제된 대화록 원본이
    [완성본]이라는 의미에 더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최종본을 만들었으므로 초본을 삭제했다]
    민주당과 친노세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셈이다.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

    “삭제됐다가 복구된 초본(원본),
    봉하 이지원에서 발견된 수정본,
    국정원이 만든 보관본(같은 내용의 수정본),
    3건의 대화록이 모두 각각의 완성본이다.

    먼저 수사 요청을 한 건 정치권이었다.
    최종 수사결과에서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과학적 입증자료를 발표할 것이다.”


    검찰은
    다음 주부터 대화록 작성과 이관에 관여한
    노무현 정부 측 인사들을 차례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 ▲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과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하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
    ▲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일과 나란히 걸으며 대화를 하고 있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 ⓒ연합뉴스



    √. 盧측, 국내 정치관련 문건 100여건 삭제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지원]에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외에도
    국내 정치와 관련된 문건 등
    무려 100여 건이 삭제된 흔적도 포착됐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삭제된 흔적을 살펴보고 있으며,
    추가로 사라진 자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과 친노 세력이
    불법적으로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을 통째로 복사한 만큼,
    [이지원]에서 이들 문건들이 지워진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검찰이 복구한 대화록 원본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과 대화할 때
    사용했던 일부 문구가 바뀌었고,
    일부 내용은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지원에서 대화록을 삭제하는 과정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와
    삭제 경위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앞서 민주당과 친노세력은
    “노무현 정부에서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통째로 넘겼으나,
    이명박 정부가 몰래 삭제했다”는
    정치공세를 벌여왔다.

    하지만 검찰의 진상규명 결과,
    이들의 주장은 모두 새빨간 거짓말로 드러났다.



  • ▲ [NLL 대화록] 폐기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 이후 궤변에 가까운 입장을 밝힌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 [NLL 대화록] 폐기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 이후 궤변에 가까운 입장을 밝힌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 뻔뻔한 민주-親盧, 적반하장 궤변세례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이 드러났는데도
    민주당과 친노세력은
    [대화록 수정본이 남아있으니 아무 문제없는 게 아니냐]는 식의
    억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 자체가 불법]이라는
    본질 호도 물타기 전술도 잊지 않았다.

    [이석기 구명운동] 전력을 갖고 있는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검찰이 정치적 의도를 가진 편파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는
    뻔한 음모론 레퍼토리를 내놓기도 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물타기 공세가 애처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의 현안브리핑 내용이다.

    “민주당은 대화록이 봉하 이지원에 있으니,
    사초실종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정상회담 대화록은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해
    반드시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되어야 함에도 그러지 않았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대화록 공개가 불법이라고 말하면서
    물타기로 본질을 호도하는데,
    국정원이 생성 보관 중인 보관분은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지 않은 공공기록물로
    적법한 절차에 따라
    2013년 6월 일반기록물로 재분류해 공개한 것이다.


    그렇게 얘기하면,
    국정원에 있는 대화록도 대통령기록물인가.
    (법적으로) 공식적으로 이관된 기록물만 대통령기록물이다.

    국정원에 있는 대화록은 엄밀히 말해 공공기록물이다.
    하지만 봉하마을로 무단 반출된 이지원 자료는 압수된 장물로서 보관물이다.
    따라서 민주당의 주장은 억지요, 궤변이다.


    민주당은 대화록 폐기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이지원에서 대화록을 삭제하고,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았기 때문에 폐기가 맞다.

    봉하마을 이지원에 수정본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민주당은 폐기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원본을 삭제했고 수정본도 사적으로 은닉하려 했기 때문에 폐기이다.

    민주당은 봉하마을 이지원에서 초안을 삭제한 것과 관련,
    최종본이 완성되면 초안은 가치가 없기 때문에
    초안의 삭제를 당연시하며 수정본이 원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초안이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
    정상대화 녹음파일을 풀어 쓴 것으로 엄밀히 말해 원본이다.
    초안이라고 하는 것은 논문이나 글을 쓸 때 쓰는 표현이다.

    서해 북방한계선에 대해 같은 뜻이라도
    표현이나 단어가 적절하지 않게 사용했다면
    내용 이상의 의미가 있는데 굴욕적으로 볼 수 있는 내용을 숨기기 위해
    원본을 수정한 뒤 그 원본을 삭제하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문재인 의원은 대통령 후보에까지 출마했던 분이다.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거짓말에 대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정치적-법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한다.”


    사상 초유의 사태를 둘러싸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또 다시
    [친노 책임론]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매번 민주당을 위기에 빠뜨리는
    친노세력을 이번 기회에 배척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선 문재인 의원을 거론하며
    [책임질 게 있으면 당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빨리 책임져야 한다]는
    비판과 자성이 섞여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문재인 의원은 사흘째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그저 침묵 모드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 ▲ [NLL 대화록] 폐기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민주당 문재인 의원. ⓒ연합뉴스
    ▲ [NLL 대화록] 폐기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민주당 문재인 의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