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유리한 위치라고 믿는 이란…평화합의 지속가능성에도 의구심"
  •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사진 가운데). 출처=로이터ⓒ연합뉴스
    ▲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사진 가운데).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보당국이 이란 정부가 현재로서는 미국과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실질적 협상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다수 정보기관이 이 같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가 보도한 정보당국의 평가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전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믿고 있으며, 미국의 외교적 요구에 응할 필요가 없다고 보고 있다.

    이란은 대화 채널을 열어둘 의향은 있지만, 미국을 신뢰하지 않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에 대해 진지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년간 두 차례에 걸쳐 이란과의 핵 협상 도중 군사 공격을 지시한 선례가 있어서다.

    미국과 이란은 직간접적으로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지만, 아직 휴전이나 종전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는 단계까지 이르지 못했다고 NYT는 전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이날 미국인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외교적 해법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으나, 이 서한 내용이 이란 지도부의 합의된 의견인지는 불분명하다고 NYT는 지적했다.

    복수의 이란 고위급 인사들이 핵개발과 탄도미사일 생산 문제를 두고 양보를 거부하고 있다는 점도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는 점이다.

    또한 이란 정부 내 일부 인사들은 미국과 평화 합의를 이룬다 해도 이 합의가 지속 가능할지에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미국 정부 관리들은 전했다. 이스라엘이 재공격에 돌입할 가능성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