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투자 FII 연설서 추가 군사 도발 의중 내비쳐"이란에 3554개 표적 남아 ‥ 이란, 美와 합의 원해""나토, 군함 파견 거부는 실수" 나토 탈퇴 가능성 시사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대전(對戰) 상대로 쿠바를 지목했다.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대전(對戰) 상대로 쿠바를 지목했다. ⓒ연합뉴스
    이란과 전쟁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대전(對戰) 상대로 쿠바를 지목하며 추가적인 군사행동 가능성을 내비쳐 주목된다.

    27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주최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미국의 군사력을 위대하고 강력하게 만들었다며 "이걸 쓸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가끔은 써야 할 때가 있다"며 "다음 상대는 쿠바"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이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재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쿠바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데, 쿠바 정부가 미국 측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장기화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대(對) 이란 전쟁과 관련해 "우리는 그들과 협상 중에 있고, 그들은 합의에 도달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뭔가 해낼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처음엔 협상 사실을 부인했지만 결국 유조선 10척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했다"며 "그제서야 사람들은 우리가 협상 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과적으로 내가 옳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3554개의 표적이 남아 있고, 우리가 무엇을 할지 결정할 때가 올 것"이라며 향후 이란의 태도에 따라 전쟁 양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사실상 거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들에 대해선 "우리를 도와주지 않은 것은 큰 실수"라며 "우리가 매년 수천억 달러를 지출하면서 그들의 곁에 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