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일에 펼쳐진 월드투어 '4WARD' 화려한 출발솔라·문별·휘인·화사, 팬들과 '앙앙코르'까지"마마무는 계속된다" 亞·미주 잇는 여정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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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가 다시 하나가 됐다. 무대 위에 선 네 멤버는 12년 동안 함께 써 내려온 시간을 노래와 퍼포먼스로 압축해냈고,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서울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가 아닌 '완전체 마마무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마마무(솔라·문별·휘인·화사)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월드투어 'MAMAMOO 2026 WORLD TOUR [4WARD] in SEOUL'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티켓은 일찌감치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명 '4WARD'는 네 멤버를 상징하는 숫자 '4'와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의 'FORWARD'를 결합한 표현이다. 오랜 시간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해 온 멤버들이 다시 완전체로 뭉쳐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
특히 공연 첫날은 마마무의 데뷔일과 맞물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멤버들은 2016년 첫 단독 콘서트 'MOOSICAL'의 오프닝을 재현하는 방식으로 무대의 문을 열었고, 팬들은 자연스럽게 그룹의 시작과 현재를 오가는 추억 여행에 빠져들었다.
오프닝부터 분위기는 뜨거웠다. 데뷔곡 'Mr.애매모호'를 시작으로 '우린 결국 다시 만날 운명이었지(Destiny)', 'No more drama', '너나 해(Egotistic)'가 연이어 울려 퍼지며 공연장의 열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어 'Piano Man', 'Decalcomanie(데칼코마니)', '별이 빛나는 밤', '장마(Rainy Season)', 'I Miss You' 등 마마무의 음악적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곡들이 쉼 없이 이어졌다. 각 시기를 대표하는 곡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하나의 서사를 완성했다. -
공연 곳곳에 배치된 VCR 역시 눈길을 끌었다. 특유의 유쾌한 팀 컬러를 녹여낸 영상들은 다음 무대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고, 팬들에게 웃음과 몰입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색다른 시도도 있었다. '1cm의 자존심'을 트로트 버전으로 재해석해 선보인 데 이어 '아재개그', '쟤가 걔야(Waggy)', 'NEW YORK', 'Freakin Shoes', 'Baton Touch' 등을 엮은 특별 메들리 무대로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이날 공연의 백미는 단연 멤버별 솔로 무대였다. 화사의 'So Cute', 휘인의 'The Symphony of Fxxkboys', 문별의 'Hertz', 솔라의 'Blues'가 차례로 펼쳐졌다. 한 멤버가 무대를 마칠 때마다 다음 멤버에게 마이크를 건네는 '배턴 터치' 연출이 더해지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
각자가 직접 선택한 곡을 통해 네 멤버는 서로 다른 음악 색깔과 개성을 드러냈다. 완전체 무대에서는 볼 수 없는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역량까지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공연 후반부는 또 다른 하이라이트였다. 최근 발표한 스페셜 싱글 타이틀곡 '4 Flowers'를 비롯해 'HIP', '딩가딩가(Dingga)', '고고베베(gogobebe)', 'Wind flower', 'AYA', 'ILLELLA(일낼라)' 등이 연이어 터져 나오며 객석을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팬들을 향한 애정이 돋보였다. 마마무는 회차별로 서로 다른 앙코르 곡을 준비한 데 이어, 예정된 앙코르가 끝난 뒤 다시 무대에 오르는 이른바 '앙앙코르'까지 진행하며 팬들과 마지막 순간까지 호흡했다. -
세트리스트는 40곡에 육박했다. 단순히 히트곡을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마마무가 걸어온 12년의 여정을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구성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공연을 마친 멤버들은 "무무(팬덤명) 여러분이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면서 준비한 공연이었다"며 "오랜만에 네 명이 함께 무대에 서서 너무 행복했다. 지금의 마마무를 만들어 준 건 결국 팬들"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며 "마마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
소속사 알비더블유(RBW) 관계자 역시 "이번 서울 공연은 단순한 재결합 무대가 아니라 마마무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팬들과 함께 만들어 온 시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여정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마마무는 이제 글로벌 무대로 향한다.
오는 7월 가오슝과 마카오,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마닐라, 뉴욕, 시카고, 포트워스, 시더파크, 로스앤젤레스, 산호세, 켄트, 홍콩 등 아시아와 미주 주요 도시를 돌며 월드투어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
[사진 제공 = 알비더블유(RB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