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술파티 의혹' 이화영, 1심서 위증으로 유죄대북송금 사건=조작 기소라던 與 핵심 근거 흔들李 지지율, 5주째 하락 … 긍정 46.7%, 부정 49.7%野, 여권 '약한 고리' 공소취소 특검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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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서울공항을 통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해 왔던 공소취소 특검 동력이 약해지는 모습이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해 왔던 '연어 술파티 의혹'이 1심에서 위증 판단을 받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도 하락세다. 여당 내부에서는 새 지도부가 들어오더라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기 힘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민주당의 한 중진의원은 22일 뉴데일리와 통화에서 "우선 국정지지도 상승과 당 내부의 갈등을 추스르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며 "두 가지를 이뤄내지 못하면 조작기소 특검 출범에 부담이 더 가중될 것"이락 했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4월 '윤석열 정권 검찰청 등의 조작 수사·조작 기소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발의했다. 12개 사건을 담당하는데, 여기에 이 대통령이 받는 재판들이 포함됐다. 특검에 공소를 취소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 사실상 사건 자체를 없앨 길을 열었다는 평가다. 여당에서는 '조작기소 특검', 야당에서는 '공소취소 특검'이라고 부르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이 대통령은 이 특검법안이 통과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7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 안됐으면 놔두는 것이다. 객관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들이 꽤 많다"고 했다.민주당이 특검법 통과를 위해 조작기소라며 국정조사까지 펼쳤지만, 상황은 점차 악화된다는 평가다. 이 전 부지사가 직접 국정조사에 참석해 연어 술파티 의혹 등을 주장하며 이 대통령이 관련된 대북송금 사건이 잘못된 기소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0일 1심 재판에서 이런 이 전 부지사의 주장이 위증이라며 징역 4개월을 선고했다.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논리로 여당이 내세웠던 연어와 술을 제공해 검찰이 이 전 부지사를 회유했다는 논리가 무너질 위기다. 이미 이 전 부지사가 대법원에서 대북송금 혐의로 징역 7년8개월을 확정받은 상황에서 이를 조작 기소로 바꾸지 않으면 퇴임 후 재판 재개시 이 대통령이 유죄를 받을 수도 있다.이 대통령은 민주당 당대표던 2024년 4월 연어 술파티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태도를 봐서 100% 사실로 보인다"며 "공범들이 접촉하는 것은 금지돼 있는데, 검찰이 공범들을 한 방에 모아놓고 술판을 벌이며 진술을 모의했다는 것은 검사 승인 없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었다. -
- ▲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4월 14일 오전 국회 '윤석열정권정치검찰조작기소의혹사건진상규명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이종현 기자
야권은 공소취소 특검법안을 이 대통령의 '약한 고리'로 보고 있다. 여론이 부정적인 점을 적극 활용해 이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하며 압박에 나섰다.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11명을 대상으로 특검에 재판을 무효화 할 수 있는 공소취소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물은 결과, 44%가 '부여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2년간 민주당이 무차별적으로 제기해 온 연어 술파티 선동이 거짓이었음을 법원이 처음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제 공소취소에 대한 집착을 포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전 부지사 위증 선고 악재와 함께 이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도 좋지 않다. 국정 수행 평가 긍정 비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며 부정 평가가 더 높아지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6.7%였다. 전주 대비 4.9%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5.5%포인트 상승해 49.7%다. 오차범위 내(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지만, 여당 내부는 술렁이는 모습이다.민주당에서는 여권 내 자중지란이 노출되며 지지율이 흔들린다는 평가다. 민주당을 주도하던 옛 친문(친문재인) 세력과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친명(친이재명)계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옛 친문 지지층이 선호하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친명계 주자인 김민석 국무총리, 송영길 민주당 의원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에 따라 공소취소 특검의 운명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민주당의 한 초선의원은 뉴데일리에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부정 여론이 큰 공소취소권 자체의 유무 여부가 달라질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공소취소권을 빼도 좋다는 입장과 반드시 넣어야 한다는 의견이 당 지도부에서 갈려버리면 동력 약화는 피하기 힘들다"고 했다.한편 이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