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강화연준 금리인상 가능성 낮게 보는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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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달러화.ⓒ연합뉴스
미국 국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동반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보다 경기 둔화 리스크가 더 크게 반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영향이다.30일(현지시각) 오전 8시 57분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오후 3시 대비 7.80bp(1bp=0.01%P) 하락한 4.361%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의 금리는 6.10bp 내린 3.855%를 나타냈고, 30년물 금리도 6.40bp 하락한 4.918%로 내려앉았다.장단기 금리 차는 소폭 축소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스프레드는 전일 52.3bp에서 50.6bp로 좁혀지며 커브 평탄화 흐름이 이어졌다.최근 중동 정세에 대해 시장은 우려를 다소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기대가 형성되며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유럽 증시도 강세를 보였다.다만 채권시장에서는 오히려 금리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이는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실물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특히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지 않았다는 안도감에도 불구하고, 향후 에너지 가격 변동성과 글로벌 수요 둔화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다.통화정책 전망도 금리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춰 잡는 흐름이 뚜렷하다. 중동 리스크가 지속될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된 것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이상 인상될 확률을 12.5%로 반영했다. 직전 거래일의 24.5%에서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결국 시장의 시선은 물가보다 성장 둔화에 맞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