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고점대비 11% 하락…반도체주 급락인플레 우려에 美국채 금리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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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각) 이란을 향해 "너무 늦기 전에 진지해지는 게 낫다"며 종전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인 가운데, 협상을 통한 종전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특히 나스닥 종합지수는 종전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내린 4만5960.11을 나타냈다.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4% 떨어진 6477.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8% 하락한 2만1408.08에 각각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너무 늦기 전에 곧바로 진지해지는 게 낫다"며 압박 수위를 올렸다.또한 최근 국제유가 흐름에 대해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상승하진 않았다"고 언급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더그 비스 웰스파고 인베스트먼트 글로벌주식 전략가는 "핑퐁 게임이 더 빠른 속도로 전개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상대가 누구인지도 알 수 없다"며 "엇갈린 신호가 넘쳐나고 불확실성이 현 상황을 이끌고 있다"고 진단했다.불확실성 확대가 나타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날 4.15% 급락했다. 아울러 샌디스크(-11.02%), 마이크론(-6.98%), AMD(-7.46%)가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졌다.전날 미국 법원 배심원단이 청소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 소송에서 메타와 구글에 총 600만 달러(약 90억원) 배상 평결을 내리면서 메타와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각각 7.96%, 3.43% 급락했다.한편,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협상을 통한 종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급등했다.이날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5.8% 오른 배럴당 108.01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4.2% 상승한 배럴당 94.48달러다.고유가에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확산하며 채권 금리도 급등했다.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장보다 0.09%P 급등한 4.42%를 나타냈다.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0.12%P 급등한 4.00%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