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잡음으로 코너 몰린 張, 적극 행보 돌입이준석 만나 대여 투쟁 협조 요청하고 나서경희대학교 찾아 대학생 월세 고민 청취
  •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종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이종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비공개 행보를 늘리며 당내 리더십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점심 식사를 하며 대여 투쟁 연대를 제안한 후 대학가를 찾아 비공개로 대학생들과 소통하며 접촉면을 넓혔다.

    장 대표는 3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 대표와 1시간 30분가량 오찬을 진행했다. 장 대표가 지난 27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식사를 제안했고 이 대표가 이를 수락해 성사됐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의 입법 독주를 막을만한 투쟁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여권의 핵심 추진 사안인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장 대표는 이 대표에게 보수 진영 전체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다. 이 대표도 이재명 정부 견제에 대해서는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만남에도 지방선거에서의 연대는 불가능하단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뉴데일리에 "우리가 하자고 해도 개혁신당이 전혀 뜻이 없다"며 "훗날을 위해서 서로 공통점을 많이 만들어 놓고 신뢰를 쌓는 것이 먼저"라고 밝혔다. 

    이 대표와 점심을 먹은 장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대학가로 나섰다. 그는 경희대에서 대학생들의 월세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참석한 대학생들과 막걸리를 곁들이며 당면한 경제적 문제에 대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러한 장 대표의 행보는 최근 공천 잡음으로 약해진 구심력을 회복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당 내에서 장 대표의 역할에 대해 불편한 지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민생 비공개 일정을 폭넓게 가져가며 선거 캠페인에 나설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다. 

    페이스북 메시지도 하루에 몇차례 내는 등 양적 승부도 보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대변인은 "일부에서 대표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한 고민의 결과물"이라며 "대표가 앞으로 대여 투쟁 전면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