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 "'해군·해병대 탑승' 트리폴리함 작전 구역 도착"미 국방부, 지상군 1만7000명 파병 안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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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종전'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른 한편에선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을 준비하는 '양동작전'울 구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 중동 지역 파견된 미군 병력들. ⓒ미 중부사령부 엑스(X) 계정 / 연합뉴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28일(이하 현지시각)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27일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LHA 7)에 탑승한 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이 중부사령부 관할 구역(중동)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트리폴리함은 '트리폴리 상륙준비단'과 '제31 해병원정대'의 기함 역할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트리폴리 상륙준비단은 3500명의 해군·해병대와 수송기·전투기 등의 자산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 및 항공 전투 부대를 보유한 해병원정대는 주로 함정에서 해안으로 이동하는 상륙 작전과 대피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해 왔다.
월 스트리트 저널 등 미 외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해병대 5000명과 제82공수사단 병력 2000명을 포함한 총 1만7000명 규모의 대규모 지상군을 이란에 파병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시설에 대한 공격을 유예하고 오는 4월 6일까지 이란과 협상하겠다고 밝혔으나, 중부사령부는 이란 군 시설에 대한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대(對) 이란 공습에 나선 중부사령부는 1만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했고, 이란 군함 150척 이상을 파괴하거나 훼손했다고 밝혔다.
한편, 외신 보도에 따르면 28일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를 미사일과 드론 등으로 공습해 최소한 15명의 미군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5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쟁으로 미군은 총 13명이 전사하고 3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