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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 2막이 시작된다.
박 대통령은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다자 정상외교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브루나이를 연달아 방문한다.다자외교의 첫 데뷔전이었던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 베트남 국빈방문까지 치르고
귀국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외교무대에 오르게 됐다.“박 대통령이 제21차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한다.
이어 제16차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제8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을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브루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21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7%, 총 교역량의 48%를 점유하는
최대의 지역 협력체로 손꼽힌다.이번 발리 정상회의는 박 대통령의
아태지역 다자 정상외교의 첫 무대가 된다.이번 APEC 정상회의의 주제는
[회복력 있는 아ㆍ태지역, 세계 성장의 엔진]으로
박 대통령은 6일 역내 정상과 재계, 학계, 언론계 지도자들과
세계 경제 전망 및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최고경영자회의(CEO Summit)에서
창조경제 전략을 설명하는 기조연설을 한다.7일에는 정상회담 세션Ⅰ에서
[다자무역체제 강화를 위한 APEC의 역할]에 대해
선두 발제 및 토의를 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폐막 후
곧장 브루나이로 이동한다.
9일부터는 제16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아세안은 지난 2012년 기준
우리나라의 두 번째 교역시장이자 제1위 투자대상지다.10일부터는 제16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아세안+3의 미래방향 설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박 대통령은 같은 날 제8차 EAS에도 참석,
동아시아 지역협력 증진 방안, 지역 및 국제 이슈들에 대해
참가국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한다.EAS는 2011년 미국과 러시아의 가입 이후,
동아시아 정상들의 역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전략포럼이 됐다.박 대통령은 APEC과 EAS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별도 양자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이달 초 러시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성사되지 못했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이 이뤄질지 주목된다.이후 박 대통령은 10일부터는
올해로 수교 40주년을 맞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한다.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포괄적 경제동반자 관계의 증진
▲한국 기업의 대 인도네시아 투자 확대 및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
▲창조ㆍ방위 산업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성과 등
세일즈 정상외교를 추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