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대표는 [전국 순회쇼], 원내대표는 [간이침대 쇼]
  • 분별 없이 소통하면

    나라가 다 망한다

     


  •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
    [불통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성공한 것 같다.

    새누리당이나 청와대
    혹은 박근혜 대통령 마저 이에 대해
    한 마디 제대로 된 대꾸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심지어 박근혜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속으로는
    그래 불통이긴 해,
    하지만, 원칙을 잘 지키고 있잖아? 라고
    안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것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불통이라면서
    민주당 식 소통을 하겠다고 25일부터 또 난리를 피운다.

    김한길 대표가
    전국을 돌면서 철지난 [순회방문 쇼]를 하는동안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부터 국회에 간이침대를 갖다 놓고
    비상국회를 운영한다고 치기어린 [사무실 생 쑈]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의 투톱이 부창부수(夫唱婦隨) 하듯 
    불통=박근혜 이미지를 심어주기위해
    [생 쑈]를 벌이지만,
    건전한 상식을 가졌다면
    무엇이 불통이고 무엇이 소통인지 판단할 수 있다.

    알기쉽게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혹시 그림을 그릴 때 여러가지 색(色)을 혼합해봤는지 모르겠다.

    색은 쓰면 쓸수록 탁해진다.
    여러가지 색을 모두 다 합치면 거무튀튀하고 더러운 색으로 변한다.
    옛 성현들이 알고 그렇게 썼는지는 모르지만,
    색(色)의 성질과
    섹스의 성질은
    유사한 점이 대단히 많다.

    섹스를 밝히는 사람을 가리켜 색기(色氣)가 있다고 하거나,
    색쓴다고 하는 말은 두 단어 사이의 유사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섹스 라는 단어를 영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색으로 변했거나
    아니면 색이라는 단어를 서양인들이 섹스로 바꿔 불렀을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서로 다른 색은 서로 혼합하면 혼합할수록 더럽고 추하고 지저분해진다.

    마찬가지로,
    분별력이 없는 상태에서
    더 많은 쾌락을 얻기 위해
    더 많은 상대와 색정(色情)을 나누면 나눌수록
    그 쾌락은 지저분하고 더럽고 추할 뿐 더러
    원래 얻고자 하는 즐거움을 얻기는 커녕
    판단력이  마비되면서
    마치 마약중독처럼
    육신과 정신을 서서히 타락시키고 피폐하게 만든다.

    색과 반대 지점에 있는 것은 빛이다.

    색이
    섞이면 섞일수록 더러워지는 것과는 달리
    빛은
    합치면 합칠수록 더 밝아진다.

    얼마나 오묘한가?

    그래서 기본원칙은 이것이다.
    색의 성질을 가진 것들은
    분별하고 구별해서 자기 영역을 지키고
    엄격하게 법의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돈-권력-이성(異性)이다.

    그러나 빛의 성질을 가진 것들은
    서로 합치고 더할수록 좋다.
    이타적인 생각-봉사정신-인류애 등등이 이런 것들이다.

    김한길 대표나 민주당이
    박근혜대통령에게 소통하자면서 요구한 것들은
    모두 다 색적인 요소가 강한 것들이다.

    이런 것들은
    분별하고 자기 자리를 지키고 질서를 지켜야
    서로가 사는 것들이다.

    이 같은 기본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소통하자”고 요청하는 것은
    양아치들이 처녀를 상대로
    “사람은 사랑하면서 살아야지"라면서
    문란한 관계를 요청하는 것과
    본질적으로 성격이 같다.

    김한길 대표가
    3자회담에서 
    채동욱 검찰청장에 대해 요구한 내용들이 대표적인 것들이었다.

    채동욱 청장의 경우,
    파면 팔수록 더럽고 추잡한 냄새가 온 나라를 진동시키는 것들이 한 둘이 아니다. 

    뉴스검색에서 채동욱을 치면 나오는 여러 사건들이
    한결같이 재조사를 필요로 할 만큼 수상한 부분들이 눈에 띈다.

    이런 것을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민주당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
    채동욱을 살리라고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은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기강의 문란이요,
    추잡한 정치적 공세일 뿐이다.

    이런 것은 소통의 대상이 아니요,
    분별해서 분리시키고 징벌해야 할 대상이다. 


  • 박근혜 대통령의 처신은 결코 불통이 아니다.

    분별력이 뛰어나고, 
    더러운 하수구 냄새를 직감적으로 맡다보니
    국가의 기강을 위해서 법적 근거를 가지고 대응했을 뿐이다.

    [분별]을 [불통]으로 바꿔치기 하는
    민주당의 속임수에 철퇴를 내려야 할 때가 왔다.

    채동욱 청장을 두고 파도파도 미담만 나온다고 아첨한
    민주당 의원은 누구였는지,
    조선일보에 혼외자식 의혹 보도가 나왔을 때,
    사실 규명은 제쳐놓고 조선일보를 공격하기에 바빴던
    정치인-언론-검사가 누구였는지,
    낱낱이 기억했다가
    분리수거해 버려야 할 것이다.

    이렇게 더러운 암덩어리를 제거해야
    그때서야 진정한 소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