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시민단체, 전교조 "똑바로 해라" 경고·감시
  • ▲ 조선일보 기사내용ⓒ화면캡쳐
    ▲ 조선일보 기사내용ⓒ화면캡쳐



    한국사 교과서,

    "문제가 있구나"


    최근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 모두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는 보도가
    23일 <조선일보>를 통해 나왔다.

    검정을 통과한 8종 교과서
    (금성출판사, 비상교육, 천재교육, 두산동아, 미래엔, 지학사, 리베르, 교학사)
    현대사 부분을 분석한 결과, 아래와 같다. 

    ▲남·북한의 정부 수립을 동격(同格)으로 서술해
    대한민국 건국의 의미를 약화시켰다.
    (금성출판사·비상교육·천재교육)

    ▲6·25전쟁 직전 38선을 경계로 잦은 충돌이 일어났다는 점을 강조해
    전쟁의 원인이 남·북한 모두에 있는 것처럼 서술했다.
    (금성출판사·두산동아·미래엔·지학사·천재교육)

    ▲북한에 대한 서술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제대로 서술하지 않았다.
    (두산동아·비상교육·천재교육)

    ▲한·일 국교 정상화의 긍정적인 측면만을 서술했다.
    (교학사)

    ▲5·18 민주화운동을 서술한 본문에서
    진압군의 무리한 진압과 발포를 언급하지 않았다.
    (교학사)



  • ▲ 전교조가 16일 교학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전교조가 16일 교학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전교조,

    "[교학사]만 문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의 목적은
    최근 검정을 통과한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8종 중,
    <교학사>의 검정취소를 요구하기 위함이었다.

    "정부는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승인을 당장 취소하라"

    "반드시 기록해야 할 사실들을 축소·왜곡한 수준 이하의 교과서를
    통과시킨 것은 국사편찬위의 부실 검정의 결과다"

    "교육부는 부실 검정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검인정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

       - 전교조



    -편집자주-

    전교조가 지적한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에도
    명백한 오류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전교조는 왜 교학사만 문제삼는 것일까?

    학생들을 위해 일하는 선생님들의 모임, 전교조.

    교과서에 문제가 있다면
    나서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전교조는
    문제점이 드러난 8종의
    한국사 교과서 모두를 지적했어야 했다.




    정부 "전교조, 똑바로 해라"…[최후통첩]



    정부는 23일 전교조에게 마지막 경고를 전했다. 

    고용노동부는
    전교조가 해직자 노조 가입을 허용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내달 23일까지 이들 해직자를 노조에서 정리하지 않으면
    합법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교조의 부칙 제5조에는
    <부당 해고된 조합원은 조합원 자격을 유지한다>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으로
    현재 해직교사 20 여명이 조합원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전교조는 현역 교사들의 모임이어야 한다.

    전교조가
    내달 23일까지 부칙 제5조를 시정하지 않으면
    노조법상 노동조합의 지위를 잃어 <법외 노조>가 된다.

    전교조가 <법외 노조>가 된다면
    노동조합이라는 명칭은 물론이고
    지금까지 받아온 교육부와 교육청의 경비 지원도 잃게 된다.

    "현행법상으로는
    (해고 조합원을) 품으면 위반인데
    (전교조가) 안 고치는 상황이다.

    법을 위반하면서까지
    (조합 활동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 고용노동부 관계자



  • ▲ 23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 23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시민단체의
    [선전포고]

    "전교조, 니들이 죽어야 대한민국이 산다"



    시민단체들이 전교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보수국민연합, 레이디블루, 참참참 등 시민단체가
    전교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 ▲ 23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 23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전교조 사무실 앞,
    100 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날 보수국민연합 박찬성 대표와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은
    전교조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전교조 소속 선생들은
    학생들에게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을 설명하면서
    독재자라는 말만 한다.

    그런데 정작 북한의 김씨 세습에 대해서는
    독재의 [독]자도 꺼내지 않는다.

    이런 전교조 선생들이
    감히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비난할 자격이 있는가?"

       - 보수국민연합 박찬성 대표



  • ▲ 23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 23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역사를 알고 있는 우리가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려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전교조부터 척결해야 한다.

    역사를 잘 못 배운 국가는 모두 망했다.

    국가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제대로 이해한 학생을 길러내야 한다.
    더 이상, 전교조의 거짓 선동을 구경하고 있을 수 없다.

    이제는 전쟁이다.

    전교조가 없어져야 이 전쟁은 끝날 것이다.

       -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 ▲ 23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 23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다음은 이날 시민단체가 전교조에게 보낸 선전포고문이다. 


    -현대사 왜곡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친북-반미 이념 주입시키는 전교조 즉각 해체하라-


    교실에서 우리 청소년들에게 친북-반미 이념을 주입해 온
    전교조가 지난 16일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우리나라를 <탄생해선 안 될 부끄러운 나라>라고 가르쳐 온
    전교조의 붉은 속셈이 다시 한번 드러난 셈이다.

    오늘 우리는 교학사 역사교과서 문제를 계기로
    16일 선언한 북괴의 사주를 받은 빨갱이들과 가짜 진보세력,
    그리고 전교조 세력들과의 전면전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과연 올바른 스승인가?
    전교조가 말하는 참교육은 과연 말 그대로 참된 교육인가?

    아니다. 전교조 교사들은 주체사상의 노예가 된 이석기 집단의 간첩활동에
    어린 청소년들의 등을 떠밀어 끌어들이는 붉은 사상의 노예들이다.

    그리고 전교조가 내세우는 참교육은 이 땅을 송두리째 북한에 넘기기 위한
    붉은 교육의 분칠한 가짜 모습일 뿐이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석기-통합진보당 내란 음모> 사건 수사로 밝혀진
    130여명의 조직원 중 전교조 소속 경기지역
    초중고 현직 교사 1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교사가아니라 새끼돼지 북한 김정은의 하수인이었던 것이다.

    이런 전교조가 우리 역사를 바로 서술한 교학사 교과서를 반대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북한의 주장에 무조건 동조하고 따르는 전교조 입장에서
    교학사의 교과서는 눈에 가시가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온 세계가 인정하는 세습 독재권력을 옹오하고 그 하수인 노릇을 하는
    전교조는 이미 교사 집단이 아니다.

    자유민주주의에 등 돌리고 종북 독재집단에 광분하는 정신이상자 집단일 뿐이다.
    이들에게 우리 청소년들을 맡길 수는 없다. 

    이들에 의해 한심스럽게도 반(反)대한민국적인 사관(史觀)이
    대다수 우리 청소년들의 머리와 심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의 교육으로 유리 아이들에게 대한민국은 <태어나선 안 될 나라>로,
    다 망해가는 북한은 훌륭한 나라로 각인되고 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가 키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우리는 전교조와 전쟁을 벌일 것을 이 지라에서 선포한다.
    우리는 이 나라의 명운을 위해 여생을 걸고 전교조와 싸우고 또 이길 것이다.

    -우리의 주장-


    전교조는 당장 교학사에 퍼붓는 협박과 공갈을 즉각 중단하라.

    북괴의 사주를 받은 종북세력들과 가짜 진보세력들은
    당장 교학사 흔들기와 방해공작을 중단하라.

    노동부는 이미 대법원도 불법단체로 인정한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통보하고 해산시켜라.

    대한민국 정통성 부정하고 종북사관을 청소년들에게 교육시키는
    반국가 이적행위 자행하는 종북 교육 세력을 척결하자.

    여야 정치권은 올바른 한국사를 정립하여 종북 교육을 추방하고,
    교단에서 반국가 사상을 주입하는 종북세력을 즉각 척결하자.



  • ▲ 23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
    ▲ 23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해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