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 (매주 토 오후 6:15분) 14일 방송은 <오빠가 돌아왔다> 3탄!
     요새 흔히 쓰는 가왕이라는 명칭보다 '영원한 오빠이길 원한다'는 그의 고백대로 70년대를 주름 잡았던 변함없는 오빠인 남진! 


    특별히 오늘은 가수들이 돌아가면서 차례로 1,2,3...숫자를 부르는데 겹치면 걸리는 재미있는 눈치게임으로 순서를 뽑았다. 첫 번째 걸린 아이비가 누구나 꺼려하는 첫번 째 순서로 무대에 등장한다!  



     목 위에서 찰랑거리는 머리와 회색빛의 반짝이는 원피스를 입고 나온 아이비는 탁탁 끊어주는 노래로 애인을 그리워하는 갈망과 어딘가에 있을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듯이 상큼한 목소리가 가슴을 맑게 한다. 



    의자안무로 눈길을 끌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은 아이비는 흔히 섹시퀸으로 불리는 가수다.
    하지만 오늘은 은근한 섹시미가 곁들였지만 전체적으로 품위가 있다.

    전 세계가 경기를 일으키듯이 섹시를 부르짖으며 다 벗어 제치고 온 몸을 경박스럽게 흔들어댄다.
    진짜 섹시미는 보일 듯 말 듯 한 것이 아닐까?  자신의 존재와 몸도 소중히 여기면서 아찔한 여성성을 보여 준다. 어떤 사람은 살아 보니 아니 살아 갈 수록  품격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달았다는 말을 자주 한다.

    18대 대통령을 뽑을 때 박근혜 대통령의 품격을 보았다는 사람이 많아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느꼈다. 
    아! 우리 국민들이 품격을 좋아한다는 것과 함께 드는 생각이 입만 열었다하면 뒤질세라 섹시라는 단어를 입에 내 뱉고 살지만 사람 마음속에는 고상함과 품위에 대한 갈망이 있다는 것을 새삼 발견하게 되었다. 

    "30대 언니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주겠다!"


    라는 말을 한 아이비는 그동안의 섹시콘을 약간 벗어 던지므로 오히려 새로운 아이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었다. 비록 우승은 못했지만 그 동안의 어느 무대보다 아이비의 숨어있는 매력을 마음껏 보여 주었다. 



    이국적이면서도 어딘가 소녀같은 맑음이 느껴지는 독특한 외모를 가진 아이비는 품격으로 나가는 것이 더 오히려 다양한 매력을 보여 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