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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격을 앞두고
의회의 승인을 받기 위해 지도부 연쇄 접촉에 나섰다.
의회의 승인을 받고 시리아를 공격하겠다고 선언한
오바마 대통령이
주요 야당 지도자들을 상대로
시리아 공격에 동의해 줄 것을 설득하는 작업에 돌입한 것이다.
일단 존 매케인(공화당) 상원의원은
화학무기를 사용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공격하는데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케인 의원은 3일(한국시간) 같은 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함께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뒤,
“의회에서 시리아 결의안이 부결되면 그 결과는 재앙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공화당 내에선
시리아 공격에 대해 찬성하는 목소리가 많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아
일부 의원들이 시리아 공격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의 경우도
군사행동을 배제한 차선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있어서
오바마 대통령이 안심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리아에 대한 공격 범위가 정치 쟁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시리아 사태 전반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