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사린가스 화학무기 최대 1,500명 사망“배가 부산항으로 지나가는 것을 감지했다”

  • ▲ MBC 방송화면 캡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시리아의 화학무기 살포에 북한이 개입됐다면?

    김관진 국방장관이
    북한과 시리아의 화학무기 커넥션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관진 장관은
    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북한과 시리아간 화학무기 커넥션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느냐]는
    새누리당 한기호 의원의 질의에
    “배가 부산항으로 지나가는 것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다만 부산항에서 포착된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프랑스 정부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은
    지난 8월21일 사린가스 등 대규모 화학무기를 이용해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장악 지역을 공격했다.

    프랑스 정보당국이 확인한 사망자 수는 최소 281명이지만,
    화학무기가 대량으로 사용됐을 경우
    사망자 수는 최대 1,500명에 이를 수 있다.

    만약 북한과 시리아의 화학무기 커넥션이 밝혀지면
    북한은 시리아와 함께 국제적으로 고립될 가능성이 크다.


  • ▲ 김관진 국방장관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관진 국방장관이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관진 장관은
    최근 북한군 수뇌부의 잇따른 교체 배경에 대해
    [체제 강화 수단으로 그런 인사정책을 활용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북한 김정은이 서해 최전방에 있는
    장재도방어대와 무도영웅방어대를 시찰했다는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대해서는
    “김정은은 전후방으로 많이 다니는 지휘 습관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는
    민주당 소속 국방위원들이 불참하면서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석한
    [반쪽 회의]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