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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올해에만 500만 달러를
시리아에 지원하기로 서약했다고 16일 밝혔다.이 같은 결정은
지난 15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제2차 시리아 인도적 지원 공여국 회의
(The Second International Humanitarian
Pledging Conference for Syria)]에서 밝힌 것이다.이 회의는
시리아 사태와 관련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엔과 쿠웨이트 정부가 공동 주최한 회의다.이 회의를 주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시리아 인구의 절반인 1,000만 명이 피란민이라며,
시리아 국민들을 도우려면
올해에만 65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각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했다.회의 결과 강대국들은
우선 24억 달러를
시리아 국민들을 위해 지원하기로 서약했다고 한다.회의 주최국인 쿠웨이트는 5억 달러를,
미국은 3억 8,000만 달러를,
EU는 2억 2,500만 달러를,
영국은 1억 6,000만 달러를,
일본은 1억 2,000만 달러를,
독일은 1억 1,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신동익>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대표로 참석한
우리나라는 500만 달러를 지원한다.우리나라는
2012년 200만 달러,
2013년 400만 달러를
시리아에 지원한 바 있다.외교부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수준으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시리아는
현재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아사드 정권]의 독재에 저항하는 반군 내에
국제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연계돼 있고,
이란 정보국의 지원까지 받는 조직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까지 끼어들어
내전이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
2년 넘게 계속되는 내전과
<이라크-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 조직의
민간인 학살 때문에
시리아 국민의 절반이 피란민으로 전락했다. -
지난 1월 6일 유엔의 발표에 따르면
시리아 내부에만 510만여 명의 이재민이 있으며,
레바논, 요르단, 터키, 이라크, 이집트 등에도
235만여 명의 피란민이 있다고 한다.특히 이중 100만 명이 넘는 수는 어린이들로
[인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유엔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