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4개 크기 [맥키니 몰러]호, 15일 입항윤진숙 해양부 장관 등 대대적 환영행사 마련


  •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이
    첫 입항 장소로 [부산]항을 선택했다.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 소속의 [맥키니 몰러]호가
    15일 오후 1시쯤 부산항 신항(PNC터미널)에 첫 입항했다.

    "세계 어떤 항만보다
    부산항이 우수한 여건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
    입증됐다."

       -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


    컨테이너 1만8천270개를 실을 수 있는 [맥키니 몰러]호는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다.

    총톤수는 16만5천t, 길이는 399m, 폭 59m, 높이 73m로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와 비슷하다.

    경제성과 친환경-에너지 고효율을 만족시켰다는 의미에서
    [트리플-E]급 선박으로 불린다.

    <대우조선해양>이 머스크로부터 수주한
    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 20척(1척당 2천억 원) 가운데 첫번째로 건조된 배다.

    앞으로 부산항에 정기적으로 기항해,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된다.

    이날 부산항에서 약 1만개의 컨테이너를 실은 뒤,
    16일 광양항으로 갈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날
    [맥키니 몰러]호가 입항하는 신항 부두에서
    대대적인 환영행사를 가졌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은,
    이날 머스크 한국대표와 환담을 나눈 뒤
    축사와 함께 선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