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기없는 [이유]…"있었네"대한민국 모르는 [K리그] 망할 수 밖에…정대세, 기성용 챙기는 [대한민국] 축구계…"[답] 없다"
  • ▲ 윤희성 기자.ⓒ뉴데일리 DB
    ▲ 윤희성 기자.ⓒ뉴데일리 DB

    요즘 기자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를 유심히 본다.
    당연히 류현진 때문이다.

    류현진이 선발로 나오지 않는 경기도
    LA 다저스 타선의 컨디션을 살펴보기 위해
    중계를 빼 놓지 않고 본다.

    타선의 컨디션이 결국 류현진의 승리에 이어진다.
    실제로 류현진은 지난 6월 침체된 타선
    때문에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다.



    10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LA 다저스의 경기가 열렸다.
    류현진은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출전한다.

    LA 다저스 타선을 지켜보던 기자의 눈에 들어온 것은
    상대팀 애리조나 선수들의 유니폼에 새겨진 [19]라는 숫자였다.


  • ▲ 19라는 숫자가 유니폼에 선명하다. 애리조나라는 팀명 위해 자리잡고 있다.ⓒ윤희성
    ▲ 19라는 숫자가 유니폼에 선명하다. 애리조나라는 팀명 위해 자리잡고 있다.ⓒ윤희성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압하다 [19명]의
    소방관이 목숨을 잃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순직한 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에 [19]라는 숫자를 달아 유니폼을 만들었다.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야구의 인기는 높다.
    미식축구, 농구, 아이스하키까지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 중 하나다.

    경기장을 직접 찾는 팬들은 물론 미국 전역과 세계 곳곳에 중계되는
    메이저리그 야구의 영향력은 엄청나다.

    스포츠 현장이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는
    희생된 인류에 대한 슬픔을 표했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영향력있는 스포츠 리그의 속한 팀으로
    그 사회적 책임을 다 한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책임은 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도 볼 수 있다.


  • ▲ 지난달 30일 NAVY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NC다이노스 선수들.ⓒNC다이노스 제공
    ▲ 지난달 30일 NAVY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NC다이노스 선수들.ⓒNC다이노스 제공




    지난달 3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대결에서
    NC 다이노스는 <제2연평해전>에서 희생당한 해군장병들을 추모하는 뜻에서
    네이비(NAVY)라고 새겨진 유니폼을 특별 제작해 입고 경기에 나섰다. 

    대한민국해군(REPUBLIC OF KOREA NAVY)은 2002년 6월 29일,
    북한의 경비정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30분간의 교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6명의 대한민국 청년을 잃었다.


  • ▲ 롯데자이언츠 야구단은 지난 2007년부터 대한민국 건국과 유지 과정에서 희생당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국방무늬의 유니폼을 6월 6일과 25일에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 롯데자이언츠 야구단은 지난 2007년부터 대한민국 건국과 유지 과정에서 희생당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국방무늬의 유니폼을 6월 6일과 25일에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연합뉴스




    롯데자이언츠는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부임했던 2007년부터
    6월 6일(현충일), 6월 25일(6.25전쟁, 1950년 북한의 침략으로 발생한 전쟁)에
    국방무늬 유니폼을 입고 있다.


    바보 [축구]들 너희들은 뭐 하니?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의 2인자 축구는 대한민국의 소중함을 모르는 듯 하다.

    지난달 21일 열린 <K리그 올스타전>에는 김정일을 찬양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정대세가 감독추천 선수로 출전해 경기를 뛰었다.

    이미 팬들의 투표에서 정대세는 냉정한 심판을 받았다.
    투표 초반 1위를 달리던 정대세가 [마음의 조국]때문에
    팬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4위까지 추락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설에 오른 정대세를 감독추천 선수로 뛰게 한
    <수원삼성>도 문제지만 이를 묵인한 <프로축구연맹>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K리그 "애국가 제창? 우린 안 한다!"


    경기 전에 애국가를 부르는 대한민국의 다른 프로 스포츠와 달리
    K리그는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애국가]를 대신해
    <K리그 공식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고 밝혔다.

    "축구는 야구와 다르다. 국제적인 스포츠다.
    애국가를 대신해 K리그 공식 주제가를 부른다.

    독일의 분데스리가,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도 모두
    각 나라의 애국가가 아닌 리그 고유의
    주제가를 부르고 있다"

       - 프로축구연맹 관계자


    "프로축구연맹, 이것 좀 참고해라"


    한국갤럽의 지난달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
    1위부터 10위까지 단 한 명의 K리거도 없었다.

    인기는 류현진, 김연아, 박지성, 추신수, 손연재,
    기성용, 박태환, 이대호, 손흥민, 이승엽 순이다.

    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 뛰었거나 뛰고 있는 선수가
    3명(류현진, 이대호, 이승엽)이다.

    축구 선수는 박지성, 기성용, 손흥민 뿐인데
    K리그를 거친 선수는 <기성용> 뿐이다. 

    프로축구의 수준이 낮아서 인기가 없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에 대한 [태도] 문제다.

    류현진은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서 태극기가 부착된 글러브를
    주문해 구입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라 국기가 부착된 용품을 사용하지 못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사용하겠다고 집에 글러브를 보관하고 있다.

    한국갤럽의 조사 결과,
    종목에 관계없이 <1위부터 9위까지> 해외에서 활약하는
    대한민국 스포츠 스타들이다. 

    국내 스포츠 팬들은 타국에서 대한민국의 긍지를 높여주는
    선수를 종목의 인기와 관계없이 응원한다.

    "축구차는 놈들 답 없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기성용은 최강희 감독을 비난했다.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다 다친다"

       - 기성용


    축구팬들이 기성용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기성용은 반성문을 썼다.

    "국가대표팀 일원으로서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다.
    치기 어린 저의 글로 상처가 컸을
    최강희 감독님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 기성용


    대한축구협회는 기성용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가대표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협회의 책임이다.
    이번 사태가 불거진 데 대해 협회 차원에서 사과할 계획이다

    기성용은 아직 어린 선수다.
    대한민국 축구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중징계로 기를 꺾을 수는 없었다"

       -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대한축구협회는 기성용을 징계하는 대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올바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리그의 명장, 대한민국 성인 대표팀을 이끌었던 최강희 감독의
    얼굴에 대놓고 침을 뱉은 기본 예절도 없는 기성용에게
    [면죄부]를 준 대한축구협회는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