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팽개치고 연일 장외투쟁 몰두 민주당, 강력 비판
  • ▲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최경환 원내대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이
    민생을 외면한 채 연일 정쟁에 몰두하는
    민주당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사건과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공개에 대한 
    [장외투쟁을 즉시 중단하고 민생에 집중하라]는 주장이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청개구리식 정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구태의연한 청개구리식 뒷북 정쟁에서 벗어나라.
    민생현장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대책을 강구하면서
    민생밀착형 무한 정책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입으로 민생을 외치며
    장외투쟁을 이용해 여론몰이에 집중하는
    민주당의 모순적 행보를 비판한 것이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도 
    민주당의 [정쟁 우선-민생 뒷전]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생은 뒷전이고 장외투쟁을 하는 민주당에  
    국민은 깊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직시하라.

    민주당이 요구한 국정원 국정조사,
    가계부채 청문회, 대통령기록물 열람 등을 다 수용했는데
    정치공세를 하는 것은 이해가 안 된다." 


    윤상현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길거리정치 중단 및 민생 집중]을 거듭 당부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은 국민에게 외면 받는
    장외정치,
    투쟁정치, 길거리정치는 그만두고,
    정말 폭우 등으로 예상되는 피해 예방 및 대책 논의 등
    민생을 위한 상임위 활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한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민주당 김현 의원과 진선미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다. 

    "증인으로 나서야 할
    민주당 김현·진선미 의원이
    위원으로 있는 한

    특위 활동은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

    이들을 특위에 넣겠다는 것은
    민주당의 [노이즈 마케팅] 공세로밖에 해석할 수 없다." 


    이날 새누리당 국조 특위 위원이었던
    정문헌·이철우 의원은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문헌·이철우 의원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두 의원이 사퇴함으로써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간 셈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현·진선미 의원의 특위 위원직 사퇴에 대한 거부의사를 밝혔다.


  • ▲ 정청래 국정원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문헌,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의 특위 위원직 사퇴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밝히는 브리핑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 정청래 국정원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정문헌,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의 특위 위원직 사퇴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밝히는 브리핑을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야당 간사인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의원의 사퇴를 비아냥거렸다. 

    "사퇴인지 새누리당에 의해 파면당한 건지 알 수 없으나, 
    새누리당의 자중지란을 보는 것 같아
    안쓰럽고 씁쓸하다."


    정청래 의원은
    "김현·진선미 의원은
    국정조사를 성사시킨 숨은 주역"이라고 옹호하며,
    두 의원의 사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